기분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나의 생각]

by Changers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조직 문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 있어도 이를 만드는 팀이 좋지 않으면 좋은 제품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에 합류한 지금의 회사 면접에서 대표님은 이런 제 생각을 동의해 주셨고 미친 서비스와 좋은 팀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합류했습니다.



첫 번째로 입사하자마자 서비스의 핵심 지표 설정, 업무 프로세스 개편 등을 시도했고, 3개월 만에 월매출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처음엔 제 시도를 다른 팀에서 엄청 반대했었고, 저항이 정말 심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추진했습니다. 다행히 성과로 증명하여 제 추진력에 힘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로 조직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 채용 공고부터 지속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도를 준비했습니다. 채용 공고, 면접 프로세스, 온보딩 프로그램을 개편했습니다. 입사 후 수습 기간 동안 서로의 핏을 잘 맞춰보기 위한 수습 평가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기존 우수한 직원들이 더 성장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인사 평가 및 1 on 1을 도입했습니다.


조직 문화를 정립하는 게 본래 제 역할은 아니기에 GA팀장님과 논의해서 이 부분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팀장님이 출산 휴가로 인한 단축 근무로 4시간만 근무하셔서 제가 관련 내용들을 정리한 후 GA팀장님과 함께 이 부분을 보완하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 달 가까이 제 개인 시간을 투여하면서까지 열심히 만들어서 팀장님께 공유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주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시더니, “업무로 주시면 하겠습니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제가 업무를 드리는 걸로 생각하신다면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진행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이 업무를 제가 가져왔습니다. 그로부터 2개월가량 새로운 조직문화가 잘 정착되도록 계속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면접을 진행했고, 높은 기준으로 컬처핏을 봤습니다. 처음엔 대표님도 반신반의하시며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꼭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고 다행히 제 뜻대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좋은 분들이 입사 지원을 해주셨고, 최종 대표님의 면접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분들 중에서 최종 합격을 하시고 새롭게 입사하신 분들이 적응을 하시면서 제가 정한 회사 인재상 5가지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오늘 대표님께서 잠시 티타임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우리 규모에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오신 분들을 보니 말씀하신 컬처핏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앞으로 더 다듬고 보완해서 더 좋은 분들이 함께 미친 듯이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대표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세운 가설대로 시행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대표님께 인정받으니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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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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