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가 전부다.

[나의 생각]

내가 하려는 모든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다.

1.

석촌호수 굴다리 밑 피아노에는 오후 시간을 독차지하는 어머님이 계신다.

피아노를 배운 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으셔서인지 동요 위주로 치신다.

나도 두 곡만 치고 가려고 기다리는데 좀처럼 일어나지 않으신다.

40분가량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집에 왔다.

피아노 앞에는 다음 사람을 위해 1~2곡만 연주해 주세요라고 적혀 있지만,

그 어머님의 열정을 막을 수 없다.

웬만해선 정중히 말씀드릴 텐데,

어머님의 열정과 의지를 꺾는 것 같아서 그냥 돌아선다.

집에 어쿠스틱 피아노가 없으셔서 연습을 하시나 보다.

책을 펴놓고 정말 열정적으로 여러 곡을 연습하신다.

2.

처음 하프 마라톤을 뛰었을 때는 나는 정말 무모했다.

10k도 3번밖에 안 뛰어본 초보,

고작 3k만 매일 뛰던 초보가 하프를 뛴다는 것은 쉽지 않다.

아니 어렵다.

하프가 그렇게 힘든 거라는 것을 알았다면 시도조차 안 했겠지.

그날은 컨디션도 좋지 않아서 8k 때부터 몸이 힘들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어찌나 많이 했던지.

아니 포기하자는 생각만 계속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하면 1년 내 하프를 다시 도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조금만 더를 외쳤다.

다시 하프를 하려면 지금 고생을 또 해야 하니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의지를 가졌다.

그렇게 노력해서 그런지 마지막 100미터를 남겨두고 평생 처음 경험해 보는 쾌감을 느꼈다.

아직도 잊을 수 없다.

3.

현대의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님은 의지의 끝판왕이라는 것은 너무 잘 알려져 있다.

“임자 해봤어?” 이 한마디는 그가 얼마나 의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그는 엄청난 의지를 가지고 말도 안 되는 일들을 해냈다.

500원 지폐에 그려진 거북선과 뛰어난 PT로 영국에서 차관을 받았다.

새만금 간척 사업에서 엄청난 어려움을 겪을 때도 폐유조선을 통해서 해결했다.

그에게 안 되는 것은 없었다.

될 때까지 의지를 가지고 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주변 환경, 자신의 상태, 예상치 못한 변수등을 이유로,

하고자 하는 일을 포기하거나 멈춘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안다.

불가항력적인 상황들이 우리 앞에는 항상 펼쳐지니까 말이다.

그러나 자신의 목표를 이룬 사람들은 그것조차도 극복한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아무나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것이다.

모든 상황을 극복하고 해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의지다.
그 의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항상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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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가치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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