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도전]
피아노를 다시 친지 2주가 되었습니다. 지난주는 생각보다 빠른 성장, 아니 회복이 있었지만 이번 주는 조금 정체기였습니다. 연습량은 지난주와 동일했으나 실력이 생각처럼 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실력은 선형으로 상승하는 것이 아니고 계단형으로 상승하거든요. 위대한 운동선수들이 매일 꾸준하게 연습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저도 처음 연습했을 때는 매일 꾸준히 노력하는데 왜 이렇게 실력이 안늘까 싶어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겪어보니 뭐든지 축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스트레스받지 않고 우직하게 연습을 합니다. 곧 이 연습 시간들이 실력으로 바뀌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면서요.
이번 주는 노력한 만큼, 생각한 데로 실력이 잘 늘지 않았지만,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그렇기에 언젠가 실력이 성장할 거라 확신합니다.
다음 주도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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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1/13)
연습 파트
1. Smile Smile Smile
전체 - 양손 30분
회고
이제는 피아노 연습이 퇴근 후 일상이 되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저녁 먹고 바로 피아노에 앉았습니다.
바로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찍은 영상을 보니 손 모양이 조금 안 이뻤습니다.
손이 안 이뻐서도 있겠지만 치는 모양도 이쁘지 않았습니다.
평상시 속도보다 조금 느리게 치면서 손 모양을 조금 바꿔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단순히 치는 수준으로는 90% 정도 수준인 것 같지만,
아직은 개선할 게 많네요.
오늘은 가볍게 다음 곡으로 생각하고 있는 소풍 가는 날을 살짝 쳐봤습니다.
이곡도 작년에 꽤 오랜 기간 연습을 했던 곡입니다.
첫 장만 어렴풋이 손이 기억을 해서 쳐봤습니다.
Smile Smile Smile 연습이 끝나면 시작해야겠습니다.
내일도 열심히 연습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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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1/14)
연습 파트
1. Smile Smile Smile
1장 - 양손 30분
회고
일이 많아서 피곤했지만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저녁 먹고 피아노에 앉았습니다.
막상 피아노에 앉으니 피곤한 것은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확실히 피아노를 치면 아무 생각을 안 하게 되고 뇌가 쉬게 되어서 그런 거 같기도 합니다.
악보를 보면서 틀리게 치고 있는 부분을 찾아서 연습했습니다.
조금 더 디테일을 잡기 위한 훈련인데요.
이런 부분들을 잡아줘야 실력이 향상되고 기분이 좋거든요.
오늘도 소풍 가는 날을 가볍게 한번 쳤는데, 어제보다 손이 기억하는 양이 많아졌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억지로 기억해내려고 한 것이 아니고 연습하면 할수록 손이 기억해 낸다는 것이요.
내일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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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1/15)
연습 파트
1. Smile Smile Smile
전체 - 양손 30분
회고
오늘 한잔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연습했습니다.
김성근 감독님이 말씀하신 의식이 있다면 뭐든지 해낼 수 있다는 말씀을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연습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틀리더라도 연습하는 것은 다음날 무조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 술 마셔서 틀리더라도 내일 분명히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을 아니까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 포기하지 않습니다.
참 재미나죠?
내일도 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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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날(1/16)
연습 파트
1. Smile Smile Smile
전체 - 양손 30분
회고
피아노를 혼자 독학으로 연습하는 것의 장점은 단순히 피아노를 칠 수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이든 마음먹고 꾸준히 하면 일정 수준 이상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어떤 것이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게 만듭니다.
피아노 덕분에 조만간 개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꾸준히 하면 꼭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뭔가 꾸준히 하다 보면 성장이 멈춘 것 같은 시간이 찾아옵니다.
오늘 제가 그랬습니다.
피아노를 연습하는데 평소에 안 틀리는 곳이 틀리고, 어제보다 더 못 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럴 때 절대 좌절하고 포기하면 안 됩니다.
연습이 잘 안 되는 날도 있지 뭐. 그냥 내가 목표로 세운 연습량은 채우고 끝내자.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런 시간이 모이면 언젠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날이 오거든요.
내일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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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날(1/17)
연습 파트
1. Smile Smile Smile
전체 - 양손 30분
회고
야근하고 늦게 와서 졸려서 눈이 감겼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연습했습니다.
김성근 감독님이 말씀하신 의식이 살아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일깨워주고 싶었거든요.
감기 걸렸을 때도 러닝을 했던 것은 그런 이유였습니다.
잠시 정체된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연습하다 보면 꼭 이런 순간이 옵니다.
하지만 포기하면 안 됩니다.
이럴 때 꾸준히 하면 나중에 꼭 빛을 발하는 날이 오거든요.
열심히 연습한 저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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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날(1/18)
연습 파트
1. Smile Smile Smile
전체 - 양손 30분
회고
이제는 피아노에 앉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자연스럽다는 의미는 생각을 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앉는다는 의미입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틀리는 부분들이 생기네요.
가끔 딴생각을 하느라 틀리기도 하고, 아직 부족해서 틀리기도 합니다.
이런 실패를 통해서 집중력을 키우고, 실력을 키웁니다.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시행착오입니다.
시행착오를 이겨내고 계속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원하는 것을 이뤄냅니다.
내일도 열심히 연습하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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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날(1/19)
연습 파트
1. Smile Smile Smile
전체 - 양손 30분
회고
아무리 노력을 꾸준하게 해도 실력은 꾸준하게 성장하지 않습니다.
실력은 계단처럼 늡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라는 드라마에서 나희도가 딸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실제 연습을 해보니 그랬습니다.
처음 연습했을 때는 매일 꾸준히 노력하는데 왜 이렇게 실력이 안늘까 싶어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겪어보니 뭐든지 축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스트레스받지 않고 우직하게 연습을 합니다.
곧 이 연습 시간들이 실력으로 바뀌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면서요.
이번 주가 대체로 그랬습니다.
노력하는 것에 비해서 실력이 잘 늘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내일도 열심히 연습할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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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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