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도전]
3주 차에 접어들면서 정체기에서도 벗어나고 있습니다. 미스 터치 나는 부분도 많이 줄었고, 실력도 는 것이 느껴집니다.
지난주에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뭐든지 시간의 축적이 있어야 성장한다는 것이 진리이니까요.
이번 주 후반부부터는 연습 방법을 조금 바꿨습니다. 이제는 터치가 틀리는지 아닌지, 테크닉이 좋은지 아닌지를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제가 연주하는 소리가 괜찮은지를 귀로 집중해 들으며 연습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교를 가지고 있어도 거기서 나오는 소리가 아름답거나 울림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거든요. 이제부터는 좋은 소리를 만드는 것에 집중해서 연습하려고 합니다.
다만, 내일부터 수요일까지 설 명절이라서 고향에 내려가기 때문에 연습을 못합니다. 어쩔 수 없이 강제 3일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혹시 길 가다가 피아노가 보이면 1~2번씩이라고 연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아님 백화점 가서 연습해도 되고요. 생각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다음 주는 조금 더 나은 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해 보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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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1/20)
연습 파트
1. Smile Smile Smile
전체 - 양손 30분
회고
피아노를 잘 치는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꾸준하게 연습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선생님과 좋은 학습 방법이 있어도 연습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오늘부터는 악보를 찬찬히 보면서 틀린 부분을 찾아가면 연습했습니다.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조금 당황하셨을 텐데요.
저는 예전에 이곡을 연습한 적이 있어서 다시 연습할 때 악보를 거의 보지 않고 제 손이 가는 대로 연습을 했습니다.
희한하게 첫날 후반부부터 악보를 보지 않아도 연습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2주 동안 일반적인 연습과 다르게 일단 손의 기억에 의존해서 연습을 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정체기가 왔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악보를 보면서 천천히 치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틀리는 부분이나 잘못치고 있었던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당분간은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생각입니다.
내일도 열심히 연습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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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1/21)
연습 파트
1. Smile Smile Smile
1장 - 양손 30분
회고
일 때문에 늦게 집에 왔지만 핑계 대지 않고 연습했습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거든요.
나와의 약속을 지키다 보면 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쌓입니다.
그렇게 쌓여가면 자존감과 자신감도 올라갑니다.
연습을 해도 여전히 틀리는 부분을 아직 틀리기는 하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실패해도 계속 노력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나아지는 날이 오니까요.
Smile Smile Smile만 치면 너무 지루하니까, 소풍 가는 날도 2번 쳐봤습니다.
정식으로 연습한 것은 아니고 가볍게 손이 기억하는 데까지 쳐본 것입니다.
한 달 내로 마스터하고 넘어가면 좋겠지만, 설 연휴 동안은 연습할 수가 없어서 걱정입니다.
상황에 맞게 잘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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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1/22)
연습 파트
1. Smile Smile Smile
전체 - 양손 30분
회고
오늘도 일이 있어서 늦게 집에 왔습니다.
오자마자 손 씻고 바로 피아노에 앉았습니다.
이제 조금씩 성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틀리는 부분이 어제보다 많이 줄었고, 90% 정도 수준으로 완성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 방심하면 안 됩니다.
여기서 조금만 연습을 게을리해도 금방 다시 돌아가니까요.
다음 주 설 연휴에 연습을 못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내일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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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날(1/23)
연습 파트
1. Smile Smile Smile
전체 - 양손 30분
회고
아무리 늦어도 연습은 꼭 합니다.
‘오늘 하루쯤이야’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틀, 사흘이 금방 지나가거든요.
특히 저처럼 게으른 사람은 더욱더 조심해야 합니다.
틀리는 부분이 더 줄었고, 92% 정도 수준이 된 것 같습니다.
정확한 수치라기보다 직감적인 것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일도 열심히 연습해야겠습니다.
근데 지금 너무 졸리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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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날(1/24)
연습 파트
1. Smile Smile Smile
전체 - 양손 30분
회고
설 연휴 전이라 조기 퇴근을 시켜줬네요.
덕분에 오늘은 일찍 집에 와서 연습을 했습니다.
뭔가 어색했지만 기분 좋게 연습했습니다.
이제는 95% 수준인 것 같습니다.
물론 속도나 터치감을 더 다듬어야겠지만 틀린 정도로 봤을 때는 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 몸은 노력하는 만큼 반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 맛에 꾸준하게 열심히 연습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 맞다!
제 일지를 보고 피아노를 치신 분이 한 분 더 생기셨습니다.
그래서 너무 행복합니다.
제 닉네임에 맞는 일이 생겨서요.
저도 더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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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날(1/25)
연습 파트
1. Smile Smile Smile
전체 - 양손 10분
회고
휴일이지만 이것저것 할 것이 많아서 정신없이 바쁜 하루였습니다.
바빠도 연습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은 시간이 부족해서 조금만 연습했습니다.
최대한 30분을 지키려고 하지만, 상황이 안되면 그에 맞게 연습하는 유연함도 필요합니다.
손이 더 익숙해졌습니다.
건반을 쳐다보지 않아도 많은 부분을 치는 것을 보면 그렇게 느껴집니다.
달인들이 왜 쳐다보지 않고 특정 행동들을 할 수 있는지 깨닫습니다.
내일도 열심히 연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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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날(1/26)
연습 파트
1. Smile Smile Smile
전체 - 양손 30분
회고
오늘부터는 연습을 조금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연주 소리에 더 집중하며 좋은 소리를 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피아노를 독학할 때 중요하게 들인 습관 중 하나는 연주곡을 반복적으로 계속 드는 것입니다.
너무 많이 들어서 지겨울 정도로 유튜브 뮤직을 통해서 Smile Smile Smile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그렇게 듣다 보면 연습할 때 제가 어떤 부분이 틀렸는지 부족했는지 악보를 보지 않고도 알게 되거든요.
소리에 집중하면서 연습하니 소리가 조금씩 좋아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결국 음악은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결국 좋은 소리로 타인의 마음을 울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동안은 너무 때리듯이 테크닉에만 집중한 것 같아서 보완 연습을 했습니다.
아쉽게도 내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연습을 못하는데 잠시 휴식을 가지고 목요일부터 다시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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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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