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지킴이
호주의 숲속이나 나무가 많은 동네에선
가끔씩 나뭇가지 위에 앉아있는 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
부리보다 넓은 개구리 같은 입,
나뭇결과 하나가 된 듯한 깃털.
움직이지 않으면 나무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완벽한 보호색을 지닌 새.
올빼미처럼 보이지만 올빼미가 아니고,
개구리 같은 이름을 가졌지만 개구리도 아니다.
밤이면 조용히 사냥을 나서고,
낮에는 나뭇가지가 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신비로운 존재들이라 그림으로 남겨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