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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걸레

헝가리산 목양견, Puli

by 진그림
그림에세이/ 과슈채색, Puli

신은 정말 창의적이고 유머가 넘치시는 분이야.

이 작은 생명체 안에 이렇게 독특한

아름다움을 담아두시다니!

별명처럼 온 동네 다 쓸고 다닐 모습을 생각하니

그림을 그리는 내내 웃게 된다.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니

보일 듯 안 보일 듯

곱슬거리는 털 속에 가려진

장난스러운 눈을 가졌을 게 분명한

이 친구가 웃으면서

말을 걸어온다.


내가 보기엔 너도 참 신기하거든!

너만의 유니크함을 찾아서

재미있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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