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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이렇게 하거라

예수님의 기도에 대한 직강

by 진그림
묵상에세이/ 진글씨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우주의 먼지 같은 크기인 저의 기도를 들으신다니

새삼 감격스럽습니다.


당신의 아들인 예수도

기도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신 흔적이

성경 곳곳에 보입니다.


문득

기도 없이도 멀쩡하게 살았던

수많은 저의 지난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왜 불편한 관계의 엉킴들로 힘들었는지

망치고 실패한 수많은 나의 시도와 노력들이

참 많이도 스쳐 지나가네요.


오늘 이 말씀에 비춰보니

운이 나빠서, 생각이 부족해서가 아니었어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아닌

죄다 내 생각과 내 맘대로 했던 결과물들이었어요.


제 힘을 빼고 생각을 내려놓는 게 쉽진 않지만

여태껏 하던 기도의 스타일을 일단 내려놓을게요.

오늘은 아주아주 천천히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하나하나

마음으로 곱씹으며 따라 해 보겠습니다.


제가 원하고 좋다고 여기는 선물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가 제일 좋은 것이라 하신 것

성령,

바로 하나님 자신이 제 안에 가득 차는 것임을

기억하며, 그것을 바라고 원해보려고요.


혹여 제가 깜박하고 잊어버리더라도

자꾸 생각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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