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사정

저마다 비밀을 가지고 있다

by 진정 돌봄

나는 현호 오빠의 엄청난 비밀을 듣고 집으로 내려왔다. 다행히 현호 오빠는 날 경계하거나 싫어하지 않게 된 것 같다.


밤이 되어 방에 누웠고, 오늘도 소리가 들리는지 주의를 기울였다. 시간이 지나자 "스르륵, 스르륵"하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이제는 현호 오빠가 걱정되지 않는다. 오히려 안심이 된다고 할까. '오빠가 편히 돌아다니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엄청난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나의 엉덩이에 커다란 점이 있는 것처럼, 현호 오빠는 남들은 없는 커다란 꼬리가 있는 것이다.


불편할 점이 많겠지만, 밝게 웃고 상냥한 오빠의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배우고 싶은 것이 많아졌다. 그리고 더 친해지고 싶다.


내일 만나서 현호 오빠에게 먼저 인사해야지. 그리고 오빠의 이야기를 더 들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