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편집자에서 작가로
기독교 출판 편집자로 일한 지 7년. 결혼과 출산으로 4명의 아이들을 낳고 키우며 또다시 10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멈추지 않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독서실 사업을 하였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월 100만 원 정도를 벌고 있지만, 나는 다시 글을 쓰기로 했다.
한 편의 글을 쓸 때, 공간과 시간의 아무런 제약이 없다. 단지 노트북만 있으면 될 뿐이다. 또한 상품으로써의 글의 장점은 무궁무진하다. 재고도 없고, 배송도 필요 없다.
단지, 창작 활동의 고통만 견디면 될 뿐이다.
자녀들을 위해서 못할 것이 있을까? 생계형 글쓰기. 나는 생계를 위해 글을 쓰기로 했다.
직업의 일환으로서의 작가가 되기 위해 창작 동화 공모전에 도전한다. 40일 정도 남짓 남은 시점에 단 1명의 대상 수상작을 가리는 공모전이지만, 진행하기로.
우선 공모전에 원하는 주제와 조건을 살펴보자. 초등 교과 연계와 학교 생활, 생활 습관 등 초등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원하고 있다.
대상 학년을 저, 중, 고로 표기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아 수준을 먼저 정하고 주제와 줄거리를 잡아야 할 것이다.
자녀들이 저학년이기 때문에 타깃은 저학년으로 정하고,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경험과 함께 풀어가기로 했다. 실제의 경험을 쓰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할 테니.
나는 창작 작품을 읽을 때, 주인공이 어떤 형태로든 고난을 이겨내 가는 서사를 좋아한다. 그래서 나의 작품 또한 무조건 고난과 슬픔은 수반될 예정.
그래서 이제 줄거리를 정해보자.
엄마와 혼자 사는 '은서'라는 주인공, 초2 여자 아이가 혼자서도 무던히 일상을 살아내가지만, 어느 날 하나의 사건을 계기로 방황하고 괴로워하며 세상을 보는 눈이 좀 더 성숙해져 가는 이야기. 아이와 엄마의 성장을 통해 어려운 환경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설득력 있고 긴장감 넘치게 그려볼 예정이다.
대충 쓴 줄거리 같지만 세밀하게 내용을 덧붙여서 창작 동화를 완성해 보겠다.
함께 여정을 감상해 주시기를.. 부족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