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tleg(해적판)의 유래에 대하여
80년대 Disco와 Synth Pop이 한창 유행하던 때. Abba, Bee Gees, A-ha, Eurythmics 음악이 테잎에서 흘러나왔다. 이때는 정품 노래 테잎을 돈을 주고 사기도 했지만 60분짜리 와 90분짜리 테잎에 음반 가게에서 듣고 싶은 곡의 리스트를 적어주면 녹음해 주는 알바가 있을 정도였다. 그래서 잘 팔리던 기계가 있었다. 아마도 이 시대의 분들은 기억할 실 거라 믿는다. 'Double Deck(더블 데크)' 플레이어였다. 참으로 만능의 기계였다.
바로 이 만능의 마법은 상술로 변하여 길거리까지 나가게 되었는데 이게 바로 리어카 표로 불리던 테잎이고 우리는 이를 통칭하여 '길보드'라 부른다. 여기서 많이 흘러나오는 노래가 유행 가요였으니까!
뿐만이랴! '빽판'이다. 허연 커버나 청사진 커버에 노랑 테이프이나 청테이프로 디귿자로 무장을 하고 등장을 하였다. 쌌다 정말로 쌌다. LP 한 장이 4000원 넘을 때 반값 안쪽으로 살 수 있었으니 구미가 쏙쏙 당기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조금 듣다 보면 바늘이 튀고 심지어는 재생 타이어처럼 껍질이 벗겨져 손톱으로 잡으면 잘 삶아진 소면 가락처럼 쭉 늘어났다. 참으로 아쉬운 순간이었다.
오늘은 이러한 추억이 떠 올라 해적판(Bootleg)에 대하여 정확하게 뭔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려 한다.
Bootlegging의 유래
Bootlegging이라는 용어는 미국 남북 전쟁 중에 생겨났는데, 군인들이 그들의 부츠 안이나 바지 다리 밑에 핀트 병을 숨겨서 군대 캠프에 몰래 술을 들여놓았을 때였다. 또한 금주법(1919) 시행 후, 수천 명의 도시 거주자들이 그들의 부츠 다리에 보관해 둔 힙 플라스크-위의 사진-에서 나온 술을 주요 도시와 농촌 전역에 팔면서 부츠 레깅이라는 용어가 대중화되었다.
Bootlegging의 정의
위키백과에서는 '해적판(海賊版)은 원작자의 동의 없이 공개된 비공식 오디오 및 비디오 기록이다. 원래 해적들이 바다에서 상선으로부터 훔친 물건을 육지로 가져와서 판매하는 것에서 유래했으며 주로 불법 복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한다. 저작권 기술용어 사전에서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무단으로 발행하는 것은 해적의 약탈행위와 같다는 의미에서 해적판이라는 말을 쓰게 되었다.'라고 밝히고 있다.
Bootlegging의 유형
그런데 이 용어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정밀한 타격이 필요했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서 애니메이션이나 모형 인형의 변형판에 까지 확장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음악 분야에서 쓰이는 해적판만 다루어 보고자 한다.
첫째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비공식적으로 만들어진 완전히 새로운 앨범을 말한다.
둘째는 DJ들이 원곡을 사전 허락받고 만드는 Remix와는 달리 허락이나 동의 없이 원작 노래를 편곡한 것을 뜻한다. SoundCloud(사클)에 많이 널려 있으며 오히려 인기 있는 경우가 상당히 있다.
셋째는 아이돌의 직캠처럼 공연 실황을 몰래 녹음한 매체를 말하기도 한다.
Bootlegging의 진화
너무나 다양한 해적판이 돌아다닌다. 요즘은 가장 Hot한 Pirated Videos는 음악방송 교차편집(음방 교차편집)이다. 몇 초 정도로 잘라서 아주 정밀하게 꿰어 맞춰 새로운 ' 아이돌 교차편집'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신출귀몰할 아이디어다. Bootlegging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알고 들으면 더 재미있을 거라 생각하여 조금은 다르게 음알못에게 다가가는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