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디 한잔
Newtro속 City Pop

대중음악의 흐름

by 염진용

Newtro속 City Pop


계속하여 Newtro(뉴트로) 음악의 흐름을 포인트만 짚어 나가고 있다. 이번 글은 City Pop(시티팝)이다.


시티팝의 근원은 일본의 음악이다. 그들이 경제적으로 잘 나가던 70-80년대에 탄생한 음악이다. 풍부한 자본의 흐름이 있던 때라 뮤지션들의 음악적 실험이 극에 달하여 대부분 장르의 뮤지션들이 협업을 하여 새로운 시도를 하던 때였다. 그런데 음악이 다양한 시도를 했던 것과는 다르게 City Pop은 단순하고 부드러워 인기였다.


보통은 시티팝을 도시적 음악이라 한다. '도시적'이라는 것이 뭐라는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빌딩과 아스팔트. 어둠을 밝히는 꺼지지 않는 가로등과 강변을 따라가는 반듯한 도로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 사실 도시에서 유행이 시작돼서 그렇게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강남스타일'과 '이태원스타일'이 있듯 일본은 '시부야케이(渋谷系)'라는 음악 스타일이 있다. 지역명이 음악 스타일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한번 더 생각해 보면 호사가(好事家)들이 이를 City Pop이라 한 것인데 이러한 풍경보다는 음악에 듣기 좋은 신시사이저가 주된 자리를 자치하고 있어서 그렇게 명명했다 해야 할 것이다.


하나 더 이야기해보자면 앨범 커버나 뮤비가 애니메이션이나 애니 캐릭터를 많이 쓰고 있다. 시티팝을 그렇게 단정 짓고 그렇게 따라가고 있다.


헤드폰을 쓰고 편안하게 의자를 제치고 들어야 할 노래이다. 그런데 그렇게 깊고 큰 감동은 없다.




한마디로 Smoothy Japanese Pop이다. 적확하게는 AOR(Adult Oriented Rock) 장르에 포섭된다.

듣기 좋으면 리스너는 다 좋아한다. 이지리스닝 계열의 음악 중 MOR(Middle Of Road) 장르와 비슷한 느낌도 든다. 시티팝이라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들어보니 좋아서 시티팝을 듣고 있다는 말이다.


이 스타일을 구사했거나 따라 하는 국내 뮤지션들의 앨범들이다. 같이 감상해 보아요.




빛과 소금 - 샴푸의 요정.jpg

우리나라에서는 빛과 소금의 '샴푸의 요정'(1990.03)이 가장 사랑을 받은 곡이리라.


김 현철 - 춘천가는 기차.jpg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1989.08)는 한국식 시티팝의 시조새의 곡이라 불린다. 이곡이 '샴푸의 요정'보다 더 좋은 곡이라 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ㅇㅈ


ADOY - Wonder.jpg

ADOY는 멤버의 고양이 이름이 YODA(요다)라고 해서 거꾸로 따온 팀명이란다. Wonder(2018.06)


유키카 - 서울여자.jpg

유키카는 일본 출신으로 시티팝 요정으로 불리며 국내서 데뷔. <서울여자>(2020.07)가 인기를 끌었다.


김아름 - Summer City.jpg

김아름은 '시티팝 장인'으로 불리며 <SUMMER CITY>(2021.07)가 좋다.


dosii - Evermore.jpg

도시(dosii) - lovememore(2019.02)


uju - 선데이서울 ep1.jpg

우주(uju) - 선데이서울 ep.1(2017.12)

에혀, 학창 시절 군데군데 잘려나간 그 잡지. 다 아시죠? 설마 나만 아는 건 아닐 겁니다!


해파리 소년 - 월하유곡.jpg

해파리소년의 월하요곡(2020.08)


레잉보우 노트 - 1호선.jpg

레인보우 노트의 1호선(2019.04)




모두 찾아서 감상하셨죠! 꼭 들어보세요.


알고 들으면 좋은 뮤직 포인트


대중음악의 장르와 스타일은 구분하기 매우 어렵다. 특히나 발라드는 스타일이라 하기도 하고 장르라 하기도 한다. 아직도 그 구분에 대하여 해답은 없는 듯하다. 시티팝도 구분이 어려워 팝의 장르 중 AOR에 들어갈 수 있다 했다.


부연 설명하면 대중음악에 AdultContemporary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장르 구문이 정확하지 않다는 뜻이다. 구분이 애매모호하여 '성인들 음악' 내지 '같은 시대 사람들의 음악'이라고 '퉁'치는 것임을 알고 듣자.



알면 좋은 경제 상식


경제는 미시경제와 거시경제로 나뉜다.

미시적 시각은 수요과 공급을 다룬다.

거시적 시각은 고용과 인플레이션을 다룬다.


일본 경제가 30년이 가까이 L자 곡선을 그린다고 하는 것은 고용(실업)과 물가(인플레)가 좋지 못하다는 거시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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