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같이 하는
1. 텀블벅 사이트회원가입하기(카카오로 연동 가능)
2. 샘플링 팝송 추억을 소환하다는 책 클릭하기
책에 대한 프로젝트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읽어보기
3. 개인 정보 입력(집주소, 입금 계좌번호나 카드등록 등) 후 후원하기 클릭
책 가격 선택은 선착순이니 원하는 가격을 정하면 됨
후원하기가 완료되면 몇 번째 후원자가 되었다는 글이 뜨게 됨.
4. 펀딩이 성공하면 3월 초에 후원금이 출금이 되고 성공하지 못하면 출금되지 않음
5. 책(선물) 후원에 부담이 되신다면 1000원 후원하기나 공유 & 좋아요 눌러주시는 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브런치 작가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글을 쓰지, 책을 쓰지는 말라.”
책을 내보고 나서야 이 말이 왜 나오는지 알게 되었다.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이것이다.
"글은 글이고, 책은 책이다."
글이 책이라는 형태로 묶이는 순간, 예상하지 못했던 수많은 일이 따라온다. 오히려 손 편지를 써서 사람들에게 돌려 읽히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책이 유통되는 구조 안에서는, 글의 가치보다 ‘책이라는 물성’에 무게가 실리기 때문이다.
서점과 인쇄소가 가져가는 수익 비중도 그 구조를 보여준다. 특히 서점의 35~40%에 이르는 마진은 개인 창작자의 입장에서는 결코 가볍지 않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이 비율이 5% 정도만 낮아지고 그 몫이 창작자에게 돌아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독립서점의 수익 구조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이런 이야기를 하기 전에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책이 안 팔리는 가장 큰 이유는, 독서 인구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글을 쓸 때는 자연스럽게 안으로 파고들게 된다. 생각의 깊이가 중요하고, 스스로에게 얼마나 솔직해질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반면 책을 낼 때는 정반대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중요해진다. 디자인, 편집, 종이, 색감.
보이는 완성도가 책의 첫인상을 결정한다.
결국 모든 일은 사람을 향한다. 그래서 글 역시 사람을 위한 글이어야 한다.
자기 이야기일 수는 있어도, 자기 자랑이어서는 안 된다.
겸손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본질을 흐려서도 안 된다.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열심히 썼다.”라고... 하지만 열심히 쓴 책이 반드시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그 순간, 마케팅이라는 현실이 눈앞에 나타난다.
요즘은 텀블벅뿐 아니라 온라인 서점에서도 펀딩을 하고, 예약 판매를 통해 약 한 달 정도 미리 홍보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재정적 여력이 된다면 언젠가는 대형 서점 예약 판매를 먼저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스치듯 들기도 한다.
인쇄 후 책을 보관할 창고와, 배본사가 사용하는 창고는 서로 다르다. 이 사실을 책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게 됐다.
컬러로 350페이지를 출력해 제본하면 한 권에 약 9만 원이 든다. 이를 300부로 계산하면 2천7백만 원. 결국 선택지는 인쇄소로 옮겨갈 수밖에 없다.
파주에는 450곳이 넘는 인쇄소가 있다. 하지만 물류 창고까지 함께 운영하는 곳은 생각보다 드물다.
파주 시청에 문의해 보니, 차라리 근처 부동산에 알아보는 게 빠를 거라는 답을 들었다. 의외로 현실적인 조언이었다. 대체로 출판사가 인쇄소를 겸업하며 책 보관 시스템을 함께 운영한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출판사가 모두 표지를 직접 만드는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인쇄소 소속 디자이너가 마지막 외피를 완성하는 경우도 많다. 기존 템플릿 표지는 5만 원 내외, 책의 성격을 분석해 새로 디자인하면 기본 30만 원부터 시작한다. 요즘은 인쇄 감리도 많이 간소화되었다. 현장에 가지 않아도 모니터로 색상과 종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환경이 좋아졌다.
표지는 본문과는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 100g 종이 기준으로 10장에 약 1mm. 이 계산이 '책등' 두께를 결정한다. 서점에서는 모든 책을 꺼내 읽어볼 수 없다. 결국 표지를 보고 진열을 결정한다. 그래서 표지는 ‘포장지’ 이상으로 중요해진다.
ISBN은 책이 나오기 3~4주 전에 미리 발급받아 두는 것이 좋다. 발급만 받아놓고 출간하지 않은 채 영업하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한다. 출판사가 직접 글을 쓰고 책을 내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 점에서는, 조용히 자부심을 가져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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