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들의 이름(숫자와 가사 편)

4차원 숫자와 가사가 된 뮤지션

by 염진용

숫자 이름을 지닌 뮤지션들과 노랫말이 된 뮤지션들을 불러보다


"젠, 4차원 같아!"라고 누군가 말하고 있다면 그 말이 품은 속은 '엉뚱하다', '순진하다' 일 것인데 진짜 4차원이 나타났다. 바로 '숫자(NUMBER)'이다.


숫자들이 4차원(Dimension)이라니 도대체 뭔 소리인지?


'1차원의 숫자'는 Nominal 하다.

'2차원의 숫자'는 Ordinal 하다.

'3차원의 숫자'는 Interval 하다.

'4차원의 숫자'는 Rational 하다.


이게 진정 무슨 '말씀'인지 모를 것이니 풀어서 이야기해 본다.


'1차원의 숫자(Nominal)'는 운동선수의 등번호를 떠 올리면 된다. 11번 선수처럼.

집의 호수를 떠 올리면 된다. 301호처럼.

이름을 대신한 숫자이니 11+301=312라는 수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게 바로 1차원이다.


'2차원의 숫자(Ordinal)'는 1, 2, 3, 4, 5...처럼

순서를 새울 수 있는 숫자로 크고 작음이 있으니 더하고 뺄 수 있는 숫자들을 말한다.

초등학생 때 배운 덧셈과 뺄셈을 말한다.

'5는 3보다 크다(5>3)'처럼 말하는 것은 숫자의 순서가 있다는 것이고 이게 바로 2차원이다.


'3차원의 숫자(Interval)'는 온도계를 떠올리면 된다.

영하 3도와 영상 3도는 6도의 차이가 난다. 간격이 있는 숫자의 특성이다.


'4차원의 숫자(Rational)'는 나눌 수 있는 수 즉 비율을 정할 수 있는 숫자를 말한다.

온도계의 온도가 6도 차이가 나지만 영상 8도는 영상 2도의 4배의 온도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게 바로 3차원과 차이가 나는 점이다. 비율을 의미하거나 나눌 수 있는 숫자는 4차원이고 그렇지 못하면 3차원인 것이다.

음악에서 숫자는 '피타고라스의 평균율'을 많이 말하고 있다. 이것이 4차원의 숫자인 것이다.


그럼 이제는 뮤지션들이 어떤 차원의 숫자를 자기의 이름으로 쓰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겠죠!

그러니까 뮤지션들의 이름은 4차원이 아니라 1차원입니다.




숫자를 써서 이름을 지은 뮤지션들의 이름을 불러 보다.


이름에 숫자를 새기면 시각적으로 어지러워져 다시 4차원이 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뭔 소리를 하는지 암호문 같아서 골똘히 생각하고 난 이후나 프로파일에서 그 소개글을 읽고 난 후에서나 고개를 끄덕인다. 이런 뮤지션들의 이름을 보고 한 번에 그 의미를 알아챈 사람은 스스로 "나는 천재다"라고 해도 인정할 수 있을 듯하다.


국내 뮤지션부터 먼저 소개해 보다.


015B



015B 'New Edition 37(2022.1.11)

발라드


015B의 최근의 신보로 감상해 보시죠.


시간만이 날 치료해, 시간만이 날 위로해

I'll be okay.



0123



0123 '나랑 놀자'(2021.12.9)

알앤비/어반


누구나 심심해서 어쩔 줄 모르겠는 그런 날들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나랑 놀자"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사랑스러운 가사로 모두가 공감하며 기분 좋게 즐겨들을 수 있는 노래이다.


2315



2315 'Emotion'(2022.1.30)

알앤비/어반



감정이 소용돌이치는 Emotion을 노래하다.






5252


5252 'Wonderland'(2021.10.28)

알앤비/어반


어느 누구라도 마음속에 본인의 환상이 가득 담긴 숲을 하나씩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살아가다 보면 겪는 많은 일들에 이 숲은 점점 희미해져 가기 마련이다. 어디론가 숨차게 달려가고 있었다면 혹은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었다면, 누군가가 데려가 주는 힘에 기대어, 한 번쯤은 꼭꼭 숨어서라도 잃어버렸던 본인만의 숲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자.

M22N



M22N 'Walk with U'(2020.08.18)

발라드


'Walk with U'는 서정적 감성이 느껴지는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클래식한 무드의 세레나데이다. 삶의 오솔길들을 함께 걸어갈 연인에게 보내는 고백 Walk with U, 달콤한 M22N의 보이스로 감상해 보자.



62H



62H '그대'(2021.12.10)

알앤비/어반


너를 찾는 게 아니라 나를 찾는 일에 이별을 느낀다 같이 있다 혼자가 되어 여기저기 흩어진 자신을 찾는다 이별은 슬프지만 나 자신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것 내가 아픈 만큼 그 사람도 그만큼 아팠을 거라 생각 그대, 네가, 상대방을 지칭하는 말이 나 자신 일수도...

1ho, 0back, Daowl


1ho, 0back, Daowl '똑같았을 거야'(2022.1.11)

알앤비/어반, 인디뮤직


짙어진 계절만큼이나 애절하고 격한 감정을 담은 편곡으로 이별을 노래한다. 서정적인 기타 선율과 어우러지는 세 남자의 목소리는 이전 곡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담고 있다. 공감을 자아내는 가사와 가슴 먹먹한 그들의 감성으로, 우리의 이별을 그려지게 할 것이다. 잡을 수가 없었어. 알고 있었으니까, 똑같았을 거라는 걸...

BGM4


BGM4 'Morning Café'(2020.5.13)

랩/힙합, 재즈, 인디뮤직


당신의 귓가를 맴도는 음악. 어쿠스틱 한 감성.

Lofi Jazz/Hip Hop.


상쾌한 아침 햇살 아래 카페에서 여유롭게 있는 듯한 느낌을 가득 담은 사운드로 채워져 있으며 소소하고 나른한 음악들로 음악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해 준다.

t024



t024 'Leftovers' (2021.12.8)

알앤비/어반


작년 새롭게 등장한 듀오로 사무실에서 사랑받는 '노동요'로 자리매김할 듯하다. 필청 앨범이다.





hell9



hell9 'When Morning Comes'(2022.1.20)

인디뮤직/팝록


피와 마음과 피부 속에 사무쳐 떨쳐 버릴 수 없는 이를 그리며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며 잠 못 이루고 있는 심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앨범이다.








숫자를 이름으로 쓴 해외 뮤지션들을 불러보다.


5 Seconds of Summer, 24KGoldn, 2 Chainz, Lane 8을 유명 뮤지션으로 꼽을 수 있을 듯하다. 이들과 더불어 관심 가져 볼만한 또 다른 뮤지션의 앨범을 감상해 보다.


11:11



11:11 '11:11'(2016.05.24)

R&B/Soul


캐나다의 싱어송라이터로 알앤비의 티피컬이라 할 수 있다. 보이스와 작곡 편곡이 빼어나 국내 팬들이 많은 뮤지션이다. 꼭 들어보시라.





369




369 'Учитель'(2021.12.10)

Pop


369게임이 떠 오르는데 그런 의미는 아닐 것이다.


Учитель는 러시아어로 '쌤'이라는 뜻이다.




3409



3409 'Something About Ya'(2021.01.28)

Urban Pop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트렌디한 리듬이 어우러진 어반 팝으로, 보컬의 독특한 음색과 그루브, 비트를 조각조각 쪼개는 랩이 특징인 곡이다. 일렉트로닉에 기반을 둔 곡으로 첫 소절부터 듣는 이들의 귀를 한 번에 사로잡는다. 등장하는 악기가 늘어날 때마다 강조되는 사운드는 랩 벌스와 함께 리셋되며 새로운 리듬을 제시한다.



2KBABY / B0ka / DV7 / SK8 / Jet_13 / Ka2 / Shad75 / Eskei83 / N3ON8 / RYLY9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뮤지션들로 최근에 음반을 발표한 뮤지션들 중심으로 리스트를 만들어 보다.


fr33b34t













17 SEVENTEEN












TOXIC 030













luke01129















22Bullets / PLANET 23 / District 13 / Deco 5000 / CR3CS / DJ of 69 / LoFi Sk8ter



가사로 팝 뮤지션들의 이름을 불러보다.


팝 뮤지션들이 이름은 어떤 때는 가사(Lylics)와 헷갈릴 때도 있다. 가사인지 이름인지 정말로 헷갈릴 때가 많다. 의외로 그런 뮤지션들이 많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Why Don't We


I See Stars


My Morning Jacket


I Am Robot And Proud


Too Much















Cigarettes After Sex / Great Good Fine OK / Birthday Party / PARTYNEXTDOOR / WALK THE MOON / Summer Walker / Blood Red Shoes / Be Still the Earth / Tears For Fears / Everything But Arms / The Trash Can Sinatras / My Silent Bravery / Dirty Disco Stars / The Weather Station / Ten Years After / Year & Year / Men I Trust / Seven Nines and Tens / sky city / About That / Sad Moon / Sun Soul / Beast Inside Beats / Bufo on the Beat / First Light Circus / Everything But The Girl




가사가 된 뮤지션들


뮤지션의 이름으로 노랫말을 만들어 보다.


Why Don't We

어때?


My Morning Jacket

내 모닝 재킷


PARTYNEXTDOOR

옆집에서 파티가 있었는데


Too Much

술 너무 많이 마셨나 봐


I See Star

별이 보이고


WALK THE MOON

달을 걷는 것 같아


그래서 니 옷이 어떤지 잘 모르겠어

하여튼


Cigarettes After Sex

섹스하고 피는 담배는


Great Good Fine OK

기분이 너무 좋지


억지스러운 가사이긴 하지만 그래도 말이 되는 듯하다.^^



'재미로 불러보는 뮤지션들의 이름'의 연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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