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싶은 나라
Ukraine의 아픔을 노래하다

Holodomor & Blood Lands

by 염진용

자유롭고 싶은 나라 우크라니아(Ukraine)의 아픔을 노래하다



2022년 2월 16일 오늘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쳐들어 가겠다고 공언한 날이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정말로 맷돌 손잡이 빠진 소리를 하는 날이다. 같은 피가 흐르고 있는 나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여기엔 소수 우리나라 사람도 포함된다. '까레이스키'라 불리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살고 있는 나라이다.


1917년 '볼셰비키 혁명'이 가져다준 너무나도 크나큰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나라이다. 우리나라도 역시 마찬가지이고 전 세계 그 어느 나라도 사상전에서 비켜간 나라는 없다. 그런데 이 아픔의 상처는 우크라니아에는 더 깊게 파여있다. 그래서 칠팔십 세 된 노인들까지 총을 들겠다고 '결사 단결'을 외치는 우크라이나이다.


2014년 돈바스 전쟁(Війна на сході України), 크림반도(Crimean Pen)의 강제 병합 이후 우크라이나는 서방에 손을 내밀며 자유롭게 살고자 하지만 러시아는 그것을 원치 않는다. 힘으로 묶어 같이 살자고 하며 서방 세계에는 "저리 꺼지라"고 한다.


어언(於焉) 100년 전부터 시작된 '홀로도모르(Holodomor)''블러드 랜드(Blood Lands)'의 쓰라리고 피비린내 나다 못해 피까지 다 말라 버린 앙상한 굶주린 시신들이 싸리비의 한가닥 줄기처럼 들판에 널브러진 역사의 상처를 21세기에 또 들쑤시려 하는 것이다.


아직도 제국주의 역사는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항상 힘센 자가 약자를 괴롭히는 역사의 반복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결코 남의 나라의 일이 아닐진대...


세계에는 이런 나라들이 곳곳에 있다. 스코틀랜드(Scotland)가 그러하고, 신장 위그루 자치구(Xinjiang Uygur, 新疆維吾爾自治區)가 그러하고, 우리나라 또한 예외는 아니다.




우크라이나어로 'Голодомор'는 홀로도모르(Holodomor)라 읽는다.


집단 농장에 반기를 들고 있는 농민들을 피 말려 죽인 사건이다.


1932년부터 1933년까지 소련의 자치 공화국인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서 발생한 대기근으로 1000만 명 넘게 사망자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홀로도모르는 우크라이나어로 '기아로 인한 치사(致死)'라는 뜻이다. '집단살해(Genocide)'로 우크라이나 정부는 매년 11월 네 번째 주 토요일은 대기근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기념일로 지정했다. 미국에도 이를 기리는 비가 세워져 있다.


우리가 일제의 침탈의 역사를 잊지 못하는 것처럼 우크라이나 사람들도 이를 잊지 못할 것이다. 러시아는 소련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고 이들은 아직도 세계인들 앞에서 떳떳하게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많은 침략으로 '피에 젖은 땅(Blood Lands)'이라 불리는 우크라니아다.


다들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러시아가 언론 플레이로 쇼로 하고 있고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 예측하고 있었다.


그날이 오늘이다!

다행히 전쟁은 나지 않았다.

언젠가 또 전쟁을 하겠다고 할 것이다.

보스니아 사라예보 때 하던 '포위 작전'이 또 시작되었다.

인류 평화 공영의 구호는 빛 좋은 개살구의 맛만큼이나 떨떠름하다.



사라예보가 떠오르다.


사라예보의 내전(1995) 후 동계올림픽(1984) 공원이 무덤이 되고 주택의 수 보다 무덤의 수가 많은 곳으로 그곳에 박혀있는 총탄들에 입은 상흔들이다. 그런데 이곳도 또 전쟁의 불길한 기운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있다. 요즘도 간간히 총알이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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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의 총탄.jpg




상기(想起)하자! Holodomor


피를 말리다. 정말 피를 말리다. 정말로 말려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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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도도모르 이삭.jpg




Holodomor를 노래하다.


국내 뮤지션이 아직까지는 이를 노래하지 않았다. 주로 헤비메탈 뮤지션들은 소련(러시아)의 무자비함을 박박 긁어내고 있고 재즈 뮤지션이 차분하게 슬픔을 마음의 처량한 들판에 숙연히 내려놓았고 처연(凄然)한 웅크림의 역사 속 현장으로 우리의 손목을 잡아채어, "같이 가서 확인해 보고 잊지 말라!" 이끌고 있다.


An Gorta Mor, Holodomor-From The Bogs Of Aughiska Dark Ages


Edenic Past-The Connection Between Bruno Schulz and the Holodomor


Genocide-Terrorama


Holodomor-Blakkr-Frost
Holodomor-Demo 2015
Holodomor-Kaos Manifest
Starving-Nora's Attic
With All My Hate-Impaired Existence

















현대는 Hybrid War의 시대라 한다.


경제제재(Economic Sanction)로 무역과 자원의 숨통 조이기를 하여 상대를 질식사(Suffocation)시키겠다는 태도와 심리 선전전(Propaganda), 사이버 전(Cyber War)을 동원하는 전쟁, 즉 총을 쏘지 않고 하는 전쟁의 시대다. 역시 우크라니아의 전쟁 소식을 듣고 먼저 반응하는 것은 경제적 우려다. 목숨보다는 역시 우리는 살고 봐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보이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러시아 우크라니아 침공 이유? 그리고 주식 시장

천연가스 관련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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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에 상승 출발


슬픈 역사의 재현이다.




영화 2편을 추천한다.


Bitter Harvest (2016)

Mr. Jones (2019)


이들과 아픔을 같이 기억했으면 한다.



cf, 몰라도 좋은 용어


하이브리드 워(Hybrid War)

2013년 러시아의 발레리 게라시모프가 “선전포고 없이 이뤄지는 정치·경제·정보·기타 비군사적 조치를 현지 주민의 항의 잠재력과 결합한 비대칭적 군사 행동”으로 하이브리드 워라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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