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The Eye
눈(雪) 내리는 날은 다 지나간 듯하다. 3월이 되면 봄이 온듯하나 눈(雪)이 한번 더 온다. 그렇게 우리에게 봄은 찾아온다. 이 글은 하늘에서 내리는 눈(雪)이 아니라 얼굴 속 또 하나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눈(目, 眼)을 그려낸 노래와 뮤지션들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눈떠보니 이런! 시간이 순삭이다.'는 눈 깜짝할 사이로 빠른 흐름의 시간을 이야기한다. '눈이 번쩍 뜨이다.'는 깨달음의 눈이다. 똑같이 눈을 떴으나 그 뜻을 달리한다. 눈뜬 자들만이 볼 수 있는 사실은 계몽, 자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음악에 눈뜬 사람'이란 '음악에 귀가 트였다'는 뜻으로 눈과 귀가 동의어가 될 수 있음을 말한다. '역사의 눈으로 본 음악', '성소수자의 눈으로 본 세상'은 시각(Eye Sight)을 한정시켜 자세히 들여다보겠다는 의미로 뭔가를 선명하게 보려면 우리가 눈을 조금만 뜨고 실눈으로 쳐다보는 것과 같다. 이는 남들과는 다르게 보는 눈을 말하기도 한다.
'안 본 눈 삽니다.'는 눈을 질끈 감고 모른 척하고 싶은 마음으로 보고도 못 본척하고 싶은 심정이다. 뭔가 재미있는 걸 본 후 그 장면을 같이 하고 싶을 때 하는 요즘 말은? "안구 삽니다!"라고 말하고, 못 볼걸 봤다면? "안구. 공장 초기화가 필요해!"라고 말하기도 한다. 좋지 못한 기억들, 지우고 싶은 기억들 모두 다 듣고 본 것들이라 이것들을 '트라우마(Trauma)'라 하고 격렬한 충격이 뇌리에 박혀 빠져 나가질 않으니 초기화하고 싶어 안 본 눈이라도 사고 싶은 절실함이 있는 것이다.
눈에 대한 또 다른 여러 이야기들 말하다.
화가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는 모델의 심리상태와 모델과 자신의 관계를 표현하기 위해서 눈이나 표정 등에 섬세한 정성을 기울였다. 모델을 화폭에 담을 때 모델을 잘 모르면 잘 보이지 않는다 하며 눈(目)을 그리지 않았다. '눈을 피한다'는 마음을 비껴가는 회피의 의식이다. 이때의 눈은 마음(心)을 의미할 수 있는 것이다. 거꾸로 눈 맞춤(Eye Contact)이 이루어진 것은 케미(Chemistry)가 통한 마음인 것이다. 모딜리아니도 케미가 통하면 눈을 그렸다.
고양이와 물고기는 자기 머리 뒤쪽도 볼 수 있다. 경계의 눈, 생존의 눈, 참 피곤할 것 같기도 한 눈이다. 그래서 이러한 눈을 이용한 도구가 어안렌즈(Fish-Eye Lens)다. 기상 관측할 때 구름의 양을 기록하는 데 이용하는 렌즈로 전천(全天) 렌즈, 스카이 렌즈라고 불린다.
'눈 가리고 아웅'은 보람 없을 일을 부질없이 함을 이야기한다. 조삼모사(朝三暮四)라는 사자성어(四字成語)가 떠오른다.
혹시 요즘 유행하는 신(新) 조삼모사(朝三暮四)의 진실을 아는지?
"조금 모르면 3번 아싸리 모르면 4번을 찍어라!"라는 뜻이라고...
혹시 시험칠 일 있는 분들은 참고 하시라!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는 말은 앞이 가려져 사물이나 일을 분간하지 못한다는 말로 진정 사랑에 눈먼 것이다.
'눈을 붙이다'는 잠시 잠을 자다는 뜻으로 쪽잠을 자는 것과 비슷하다.
'매의 눈', '독수리의 눈'은 예리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눈금을 매긴다'는 것은 대충 선을 그어 놓음을 이야기하니 예리함은 없는 것이다.
'눈' 정말 눈이 핑 돌 정도로 많은 뜻을 품고 있는데 "눈을 감으면 뭐가 보이나요?"
캄캄한 어두움은 오히려 더 많은 것들을 보이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에 대해..., 세상에 대해... 진정한 지혜를 얻고자 오히려 눈을 감아야 할 때가 우리 삶 속에 많습니다.
눈을 노래하다.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눈감고 들어 보세요!
영화 람보(Rambo)에서 뱀 잡아먹던 실베스타 스탤론(Sylvester Stallone)을 떠올리게 하는 그의 또 다른 영화 Rocky(1976)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다.
무명의 하드록 밴드 서바이버(The Survivors)가 이 한곡으로 유명한 뮤지션이 되었다. 이곡 말고는 달리 유명한 곡이 없다 하여 One Hit Wonder 뮤지션으로 꼽힌다.
오드아이(Odd-Eye) 의학에서 '홍채 이색증'으로 DNA의 이상으로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어 짝짝이 눈이 되는 거라는데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가 대표적인 뮤지션이다.
1982년 작품이다. 알란 파슨스(Alan Parsons)는 보통의 뮤지션이라기보다는 창조적인 음향 엔지니어 뮤지션이라 불린다.
이들의 음악을 듣다 보면 Moog사의 테라민(Theremin)이 떠오른다. 허공을 휘젓는 듯한 사운드는 우리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Red Eye는 많은 뜻을 가지고 있다. 빨간 신호등, 야간비행 편, 레드아이 칵테일, 사진 찍고 나서 한 번쯤은 다 겪어본 자신이 귀신이 된 줄 알고 놀랐던 '홍안 현상'을 말한다.
제3의 눈(Third Eye)은 초능력자의 눈으로 투시력을 가진 눈으로 슈퍼맨(Marlon Brando 주연)이 떠오른다.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안(心眼)을 가졌다 하여 '마음눈'이라 한다.
성실하게 살고 있는 연예인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다.
눈에 관해 이야기할 때 빠져서는 안 될 캐릭터가 애꾸눈이다.
1960년대 영화였던 Marlon Brando(말론 브란도) 주연의 '애꾸눈 잭(One-Eyed Jacks)'은 꼭 보아야 할 추억의 명화이다.
이 영화는 11번째 카드 스페이드와 하트의 Jack을 말하고 있다.
'One-Eyed Jacks'는 자신의 부정한 과거를 숨기고 정의로운 사람인 체 살아가고 있는 '대드'라는 인물을 말한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의 반쪽짜리 숨겨진 본성을 'One Eyed Jacks'의 보이지 않는 한쪽 얼굴에 빗대어 이야기했다.
눈에 관련된 뮤지션들을 이야기해 보다.
Sharon's Eye, The Eye, Eye To Eye, Third Eye Blind 등등 너무 많다. Beady Eye는 Oasis 해체 이후 Liam Gallagher, Gem Archer, Andy Bell, Chris Sharrock로 구성된 영국의 록 밴드이다. Beady Eye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의 시작을 알린 그룹은 2014년 10월에 해체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FKA twigs가 최근 선보인 앨범 'CAPRISONGS'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2019년에 발매한 Magdalene이 더 좋게 들린다. 앨범 커버가 특히나 눈길을 끌었던 앨범인데 그녀가 가지고 있는 눈을 삼백안(三白眼)이라 한다. 요즘 관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회자(膾炙)되고 있는데 뮤지션들 중에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 가지는 축복받은 눈'이란다.
MAGIC EYE 보고 좌절하지 않기
뚫어져라 쳐다보면 안 보입니다. 그까짓 거 대충 슬쩍 바라봐야 보입니다. 직장에서 동료들과 이 눈그림 보고 안보이신 분이 더 많아서 보신 분만 왕따 당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불가사리 보이셨나요? 안 보이셨서도 극히 정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