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가 품은 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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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진용

음악의 중심은 여기야! 그러니 모두의 맛이라 '김밥과 떡볶이 맛'이다.


김밥 떡복이.jfif


YouTube.

너무 잘 알려져 있어서 오히려 설명하기가 더 어려운 인터넷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일만 시간의 법칙'을 적용해 보면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전문가라 할 수 있고 이와 관련된 책은 수백수천 권이 나와 있으며 하루 업로드(Upload)되는 동영상을 다 보려면 65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음악도 이곳에서 듣고 디깅 하고 분석하는 이가 많다. 구독자와 뷰(View) 수는 뮤지션의 또 다른 자랑거리가 된 지 오래다. 장르 분석과 이슈들에 대해 분석하는 이들도 이곳에 집중적으로 포진(布陣)하고 있다. 여기서 돈 벌어보자는 심사(心思)다. 그러니 시대의 트렌드 맛으로 모두가 좋아하는 '떡볶이와 김밥의 맛'이라 할 수 있다. 망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는 식당이고 언제나 누구나 먹으러 오는 식당이라 생각하니 말이다.




왜 이곳으로 다 모이는가?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떡볶이 김밥 팔아서 돈 벌어보려는 포장마차 사장님들이 이리 오고 더 맛있는 김밥과 떡볶이 먹으려 맛집 투어 하는 손님들이 이리로 모이는 것이다. '좋아요와 구독'은 잘 나가는 떡볶이집의 고추장 소비가 한 달간 1톤이 넘는 것처럼 1억 뷰가 넘어가는 경우라 할 수 있다. 그럼 대박 난 맛집이다!


간단하게나마 몇 가지 더 이야기해 보자.


하나. 정보를 접하기 쉽고 편하게 만들어서 '분식집'처럼 접근성이 좋은 것이다.


콘텐츠를 품은 동영상이 Youtube의 정의라 할 수 있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인간의 능력은 귀와 눈을 활용하고 입과 손으로(말과 글로) 확인한다. 유튜브는 귀와 눈을 다 활용하게 만들어졌고 특히 시각적 효과를 강조했다. '포탈'은 동영상을 품은 글이라 할 수 있다. 즉 글이 주되고 동영상이 보조적이다. 눈을 활용했으나 받아들일 수 있는 크기가 다르고 글 읽을 때 동영상은 보조적 역할을 한다.


둘. 긴 츄러스 맛이 아니라 떡볶이처럼 짧다.


콘텐츠의 길이가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틱톡(TikTok)'의 영향이다. 이는 동영상 플랫폼의 트렌드라 할 수 있다. 시간이 흐르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길게 보던 이 플랫폼의 특징이 숏 플랫폼의 영향으로 학습이 되어 경쟁적으로 짧은 동영상이 배치(配置)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셋. 떡볶이 집도 맛집이 되려고 전문화(專門化)되었다.


유튜브는 채널의 구독으로 전문적으로 자신의 관심사를 전문적으로 접할 수 있다. 거의 전문 강의 수준까지 접할 수 있다. 비싼 자동차를 다 사서 알아볼 수 없지만 다른 이들의 경험을 통해서 자세히 알게 된다.




YouTube 음악에 대하여도 알아보다.


일단 음질부터 확인해 보면 유튜브 영상 192 Kbps, YouTube Music 비구독자는 AAC 128 Kbps, 구독자는 AAC 256 Kbp로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MP3 320 Kbps, AAC 320 Kbps보다는 음질이 떨어진다.


보다 자세하게 다른 음원 사이트와 비교해 보자.


'바이브(Vibe)'는 장르 구분이 없어서 불편하다. '멜론(Melon)'은 음원 구입이 늦어서 '일 좀 해라'는 소리는 많이 듣는다. '지니(Genie)'는 무난하긴 하나 뮤직허그 DJ의 독점이 있다. '벅스(Bugs)'는 사이트 디자인이 산만하지만 국가별, 시대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스포티파이(Spotify)'는 에디터가 취향에 맞게 음악을 설정해 놓았으나 홈페이지 맨 앞에 놓아 모든 리스너를 자신들에 입맛에 맞게 가로막아 최신 앨범을 찾기가 아주 불편하다. '유뷰브 뮤직(YT Music)'은 차트, 장르, 국가에 따라 들을 수 있다. 뮤비와의 연결성도 좋다. 그래서인지 구독자가 늘어나고 있다. 사용자 편의성면에서 가장 좋다. 하지만 앞서 말한 대로 음질은 국내보다 좋지 못하다.


* Vibe는 글 쓴 이후 확인하니 장르를 구분해 놓았다. 그런데 왜 장르가 차트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 있는지 다시 의문이 생긴다.




YouTube가 품은 R&B


유튜브와 유튜브 뮤직이 관심 갖는 최근 알앤비 뮤지션들입니다. 워낙 많아서 설명은 빼고 갑니다.

플레이 리스트 만드신 후 글을 읽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Muni Long-Pain 2022.05



Chlöe-Surprise 2022.06



bLAck pARty-On My Way 2022.06



Steve Lacy-Mercury 2022.06



India Shawn-EXCHANGE 2022.6



Capella Grey-OT(feat. Ty Dolla $ign) 2022.06













RealestK-Don't Walk Away 2022.06













Daniel Caesar-Please Do Not Lean(feat. BADBADNOTGOOD) 2022.04














Jeff Bernat, Albert Posis, Jesse Barrera, PRVDNT-Rest Assured 2022.5


Mahalia-Letter To Ur N(ex)t 2022.05













KWAYE-Lost In My Boots 2021.4













Savannah Cristina-Rebound 2020.2













rum.gold-aiMless 2020.4

















YouTube와 관련된 시대적 이슈를 확인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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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만들어 낸 유튜브와 관련된 시대적 이슈들도 적어 보면 정치와도 밀접히 관련이 있고 / 과거 언론의 역할을 넘어 서고 있으며 / 플랫폼의 주도권에서 단연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고 / 금융 기능의 주도권마저도 가져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 미운자가 있으면 이곳을 괴롭혀 '입틀막'을 하면 된다. 그리고 이 플랫폼의 기능을 억제하기보다는 양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YouTube는 루신의 <아Q정전>의 명언 '정신 승리 말라!'라는 말을 떠오르게 하다.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까지> 정연옥 님의 책을 인용해 글을 마무리한다.


자본이 선택한 표준은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 북 등이다. 이러한 거대 자본은 사이버 공간에서 유명세를 띠는 개인 유튜버나 인플루엔서를 자기 플랫폼에 들어와 함께 일해보자고 구애를 하기도 한다.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까지라는 책은 성공 내지 유명세를 끌기 위한 가장 확실한 경로가 무엇인지 성공한 인플루언서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써 내려가고 있다. 그리고 독자들로 하여금 성공이라는 것이 또는 유명세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저자는 사이버 공간에서 인정을 얻기 위한 세 가지 전략으로 대표적인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한다. 물질파, 육체파, 정신파가 바로 그것이다.


첫째, '물질파'는 부를 과시한다.

둘째, '육체파'는 몸과 얼굴의 외형을 강조한다.

셋째, '정신파'는 지식과 정보 등 지적인 면을 과시한다.


돈도 외모도 갖지 못한 자라면 지적인 면으로 보상받고 싶은 욕구가 꿈틀거리게 된다.


돈이 많은 자는 외모를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의학의 힘이나 자기를 관리해 주는 매니저를 둠으로써 말이다. 외모가 출중하여 스카우트되어 유명세를 갖는 이도 있다. 그런데 둘 다 가지지 못한 사람은 정신의 승리만이 살길이다. 사이버 공간에서 관심을 끌 수 있는 신선하면서도 전문성 있는 콘텐츠가 드러나도록 해야 하며 다른 사람의 댓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비난도 공감도 받아들이며 소통의 창구로 활용해야 한다.


유명세 기쁨의 원천이 돈인지, 인정인지 아니면 허전함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것인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무엇이든 간에 유명세를 얻고 싶다면 얻는 만큼 잃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잃는 것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접근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책의 마지막 장 한 문단이 와닿아 글을 남겨본다.


"유명세는 축복이고, 우주의 기운이며, 인생 보너스와 같다. 평생 일해서 벌 수 있는 돈과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명성을 한꺼번에 획득할 수 있는 '치트 키'다. 하지만 남발하거나 지나치게 몰입하면, 인생의 쓴맛을 강렬하게 경험하고 영영 삶의 궤도에서 이탈할 수 있다. 이 시대 유명세는 미친 듯이 달콤하고, 죽을 만큼 쓰다."



R&B 연재(連載)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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