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에 갇힌 AI를 구제할 방향성과 인문학이 등장할 수 있을까?
오픈AI, 챗GPT 광고 도입
'인류의 위대한 프로젝트가 상업성, 사업성에 가로막히는 것은 아닌가?'
이것이 저의 가장 큰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지난주는 유달리 AI의 어두운 면을 부각하는 기사가 많았기 때문에 이것을 좀 자세히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IT 서비스의 끝에는 항상 광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IT 서비스 자체가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첫 번째, 두 번째로 세계에서 가장 큰 광고제인 칸 광고제의 가장 비싼 부스는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 소프트 같은 IT 기업의 차지라는 것에서 IT 서비스의 끝, 궁극은 광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픈 AI가 챗 GPT 광고를 다는 것은 분명 시간문제였을 겁니다. 당연한 귀결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기사에서 언급하듯, "최후의 수단"이라고 언급되어 있었고, 유일한 방법이 광고라면 그렇게 하겠다고 오픈 AI의 CEO 샘 울트먼은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진심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고, 기사에서 언급하듯, "오픈AI는 광고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봐야 합니다.
머스크, 오픈AI·MS에 200조원 배상 청구
"머스크는 오픈AI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데, 오픈AI가 비영리 취지에서 벗어나면서 자신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의 초기 지원을 통해 오픈AI와 MS가 얻은 부당이득을 반환하라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머스크의 주장과 배상 청구는 설득력이 있습니다. 물론 초기 자금의 60%에 해당하는 3800만 달러에 걸맞지 않은 200조원의 배상 청구는 좀 무리죠. 하지만, 초기 챗 GPT를 이끌었던 인문학 리더들의 연이은 퇴사, 그리고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이것을 비즈니스만으로 바라볼 수 없게 합니다. 그리고 오픈 AI는 기사의 언급처럼, 구글의 폐쇄형 AI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되었죠. 그리고 이렇게 상업성, BEP를 고려하지 않은 조직은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사실, AI의 한계는 항상 효율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상업성이 개입하면서 각 전문가 모듈이 질문에 대응하는 구조를 취하게 된 점도 효율성의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최근 제미나이 3이나, 챗GPT5의 핵심은 사용자의 질문을 분류하여,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정해 이 모델이 답변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의학에 대한 질문을 하면, 의학을 전담하는, 박사 수준의 AI모델이 답변을 구성합니다. 그래서 너는 어떤 역할의 누구야,라고 지정하는 프롬프트를 사용하면 더 높은 수준의 답변을 구성한다는 콘텐츠를 자주 볼 수 있는 거죠. 사실 이게 더 '높은 수준'인가? 에 대해서는 관점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면, 자동차 사고로 타박상을 입었을 때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묻는다면, 자동차 수리에 대한 답변, 의료적인 답변, 손해 산정과 같은 법률적인 답변... 이런 것들을 모두 고려해서 답변해야 합니다. 그러면 AI는 각 전문가 모듈이 답변을 생성하고 이를 통합하죠. 하지만 통합의 사고의 수준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또 한편으로 각 측면에 대한 리소스를 분산하여 각 측면에 대한 대답이 충분히 깊이 있는 답변으로 형성되지 않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활용, 질문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사람에게 중요한 능력으로 떠오르는 것이죠. 실제로 자신이 맥락을 형성하고 각 전문가를 어떻게 불러올 것인지 질문을 구성하고, 차례로 질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AI의 활용법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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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게 '높은 수준'의 답변일까요? 상황에 적합한 답변일까요? 무엇보다, 이게 '대화'일까요? 질문에 답변하는 기계겠지요. 흔히 말하는 AGI와 답변하는 기계는 분명히 목적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GPT 4o는 그 어떤 모델보다 '대화'에 집중된 모델이었고, 그래서 사람들이 고평가 했던 프로덕트로 이해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대화'는 활용 목적, 사업성을 고려한다면 너무나 '비효율'적인 행위가 돼버리는 것이죠. 그래서 모률화를 통해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이 현재의 제미나이 3, GPT5로 이해하면 될 거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대화' 상대로서 AI는 기존의 GPT 4o보다 못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저는 상업성을 벗어나 AGI와 대화를 추구하던 시절의 위대한 유산이 상업성으로 후퇴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론 머스크의 주장을 비즈니스 측면을 떠나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영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하유 ‘GPT킬러’, 중·고교 이용 10배 증가
결국, 사람은 AI를 활용하는 방법은 '답변하는 기계'에 가깝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중, 고교뿐만이 아니라, 컨설팅 업계의 종말도 이 AI 활용에 의해 시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AI를 활용해 자신의 생각이 아님에도 자신의 생각처럼 표현하는 문제는 계속 문제가 될 겁니다. 마치 화이트 해커와 해커의 싸움이 끝나지 않는 것처럼, AI를 활용해 자신의 능력을 과포장하는 것을 막는 비즈니스도 계속 확대될 겁니다.
현대차 노조, '아틀라스' 현장 투입 제동
결국, 이런 모습이 되겠죠. 마치 과거의 기계파괴운동(러타이트 운동)의 재현이라고 봐야겠지요. 최근 머스크의 발언처럼, 인간 노동의 가치는 점차 하락할 겁니다. 그렇지만, '고용 불안과 노동 구조 재편'을 반대하는 논지로 이것을 막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사관계의 문제를 넘어, 인문학이 답변을 해줘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AI의 '활용'에 대한 논의에 비해 본질적인 인간, 그리고 노동에 대한 문제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것 같아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록, 최대 300만장 성적 이미지 생성
딥페이크에 이어 그록이 문제로 올라왔습니다. 그록도 챗GPT나 제미나이처럼 생성형, 대화 AI입니다만, 이를 통해 이미지와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이 이슈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록은 이를 검열로 해결하고 있습니다만, 이 역시... 검열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이 가능하고, 무엇을 하면 안 되는가? 에 대한 논의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생성의 검열보다 학습의 검열이 먼저 이루어졌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한편으로, 표현의 자유, 인간의 자유라는 측면에서도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로, 무조건 안된다,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만들 때는 윤리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았지만, 활용에 윤리적 제한을 둔다는 방식은 방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증명이라 생각합니다.
당근, ‘카페’ 서비스 수도권 출시
번개장터, 글로벌 거래 280% 성장
→번장 글로벌, MAU 300만 돌파
지지난주, 지난주에 한국의 중고 거래에 대해 이야기했기 때문에, 연속성을 가지고 다루려고 합니다. 당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공간을 만드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해석해야겠지요. 당근의 방향은 '거래'보다 '당신 근처의'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반면 번개 장터를 볼까요? 번개 장터가 급격히 성장한 이유로 K 컬처를 꼽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사에서 ""한국에서 약 7800㎞ 떨어진 시리아로 '페이커 포토카드'가 판매됐고, 약 1만 3000㎞ 거리의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는 K-뷰티 기기가 배송됐다"며 "또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에서도 BTS 굿즈를 구매하는 등 , 번개장터 유저들에게 거리는 더 이상 장벽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로컬보다, '거래'에 집중된 방향이라 해석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사실 어느 게 정답인지 알 수 없고, 정답이 없을 수도 있겠죠. 다만 '방향'은 언제나 프로덕트에서 고려해야 하는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쿠팡 투자사, 한국 정부 '차별적 대우' 조사 요청
쿠팡 로저스 대표, '야간 택배' 체험 약속 파기
쿠팡 때리기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지난주에 언급을 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미국 주가를 생각하면 당연한 대응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다뤄왔던 쿠팡의 회피, 그리고 야간 택배 체험 약속 파기... 쿠팡이 지나친 차별적 대우를 주장하기에, 그렇지 않다는 근거는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IT인으로 서비스 구성을 일일히 지적하지 않더라도, 충분할 만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