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쉬는 시간이 주는 것.
멍 때리는 것.
가수 크러쉬가 멍 때리기 대회에서 우승하여 화제가 되었다. 심박수의 변화를 측정하여 멍때리는 것을 측정한다. 생각을 비우고, 멍을 때리는 것이 유행하는 오늘날 우리는 조금이라도 쉬고 싶은 공간을 찾고 있다. ‘생각을 그만두는 것’ 조차가 힘들어진 것은 너무도 바빠진 오늘날의 현실을 보여준다. 많은 관계와 상황에 얽히고, 이리저리 치이는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는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있다. ‘멍때리기’가 의도적으로 가능한 것일까?우리는 가끔 멍때리는 순간이 있다. 그런데 그 순간 내가 무슨 생각을 하지 않았던가 하는 의문이 있다. 우리 뇌는 한가지에 집중할 때 외에는 항상 ‘잡생각’으로 가득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멍때리는 순간에도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생각을 안한다고 느낄까? 이는 조금이라도 쉬고 싶은 사람들의 심리가 담겨 있는 것이 아닐까? 너무도 바쁜 일상속에서 조금이라도 쉬어가기 위해 사람들의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멍 때리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으로 느껴진다. 차라리 잠을 자던가, TV를 보든가, 노래를 듣던가 하는 것들이 더욱 생산적이라고 느껴진다. ‘시간은 곧 돈이다’ 물질만능주의로 변해버린 오늘날은 ‘시간’마저도 ‘돈’으로 바꿔버렸다. ‘멍’때리고 있으면 사람들은 그러다 ‘바보’된다고 말한다. 시간의 낭비는 ‘지식’의 낭비로 변화 되었다.
너무도 바빠서 멍때릴 시간도 없는 오늘날, 우리는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뛰기 위해서는 준비운동을 하라고 했다. 하루를 보낼 때, 약간의 휴식된 시간은 우리에게 더욱 뛸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이다. ‘멍때리기’는 그런 쉬는 시간이 아닐까? 잠깐의 휴식을 통해 우리가 조금더 멀리 그리고 빠르게 달릴 수 있게 하는 그런 시간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