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코벤트 가든, BBC-프롬스
7월 넷째 주 세계 성악계 소식
TV로 즐기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올해 100주년을 맞는 세계적인 여름 음악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
코로나로 반쪽이 된 이번 시즌 작품뿐 아니라, 과거에 올렸던 명작들도 전파를 탈 예정
예를 들면...
-2005년 작, <라 트라비아타> ORF2 8월 17일 월요일 저녁 10시 30분
안나 네트렙코와 롤란도 비야손이 공연했던 전설적인 프로덕션
-2006년 작, <피가로의 결혼> ORF3 7월 26일 일요일 저녁 9시 30분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가 지휘하고 클라우스 구트가 연출한 프로덕션에 출연진도 쟁쟁하다.
-2014년 작, <장미의 기사> ORF2 8월 24일 월요일 저녁 10시 30분
프란츠 벨저 뫼스트 지휘, 크라시미라 스토야노바의 마르샬린, 소피 콕의 옥타비안이라면....강추!
그 외 다른 오페라와 콘서트도 많이 중계될 예정이니, 아래 페이지를 참고하시길...
https://www.salzburgerfestspiele.at/uebertragungen
런던 코벤트 가든의 심각한 상황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정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추가로 인원감축 계획을 세운 런던 코벤트 가든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
알렉스 비어드 최고경영자는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정적인 압박은 상당한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라고 밝힘.
400명의 비정규직은 계약이 끝났고, 또 다른 350명의 일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이며 위협을 받고 있는 범위는 음악가들 뿐 아니라, 무대기술팀, 의상팀 그 외 레스토랑에 이른다고.
현재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급여를 80%만 받고 있다고 함.
여름 내내 직원들과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비정규직 무대 스태프로 일하는 숀 맥크로리는 7월 말부터 임금을 지급받지 못할 것이라고 통보받았다고 전함. 그는 비어드 최고경영자에게 직원을 감축하겠다는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편지를 썼다고. 정규직 노동자들의 휴가, 병가 및 직업 훈련을 고려하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자리가 필요하며, 자신들은 오페라하우스 성공적인 운영에 필수적이라고 그는 주장함.
하지만 그는 최고경영자로부터 계속적인 고용이나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답변을 받았다고.
노동조합 측도 "조직에서 숙련된 직원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있음.
"공연장이 여전히 수입이 없고, 근시일에 티켓 판매도 어렵다는 걸 알고 있지만, 정부가 극장들과 예술을 위해 구제 금융 정책을 발표한 마당에, 로열 오페라하우스의 결정을 철회하길 촉구한다"
한편 런던의 또 다른 국립 오페라 하우스인 "잉글리시 내셔널 극장"도 400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정리 해고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https://www.thestage.co.uk/news/coronavirus-roh-cuts-all-casual-staff-as-financial-pressures-bite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개최되는 BBC-프롬스 페스티벌, 안방에서 즐기다.
영국 BBC 방송국이 주최하는 유명한 프롬스 축제는 올해로 125주년을 맞았다고.
올해는 7월 17일에 시작. 보통 8주간 진행됨.
격식 없이 편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게 이 축제의 매력.
TV와 라디오로 그간 있었던 명연주들을 제공할 거라고.
마지막 2주간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연주가 생중계될 예정.
프롬스 축제의 대장정을 마치는 마지막 콘서트 프로그램은 아직 미정.
마지막 날인 8월 28일에 몇 명의 음악가가 무대에 서는 게 허용될지, 또 노래는 가능할지, 얼마나 간격을 유지해야 할지, 이 모든 것이 불투명하기에 아직 확정할 수 없다고.
이전의 떠들썩하고 열정적인 분위기는 거의 없겠지만, 지난 4개월의 기류를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확정된 프로그램으로는 지휘자 사이먼 래틀, 소프라노 골다 슐츠 등이 포함되어 있다.
https://www.nmz.de/kiz/nachrichten/trotz-corona-die-bbc-proms-finden-statt-auf-dem-sof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