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주 세계 성악계 소식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이 코로나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자국의 성악가들을 돕고자 기부하고 또 기금을 홍보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원조 프로그램이 많은 일을 하거나 또 개설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
원래 이맘 때면 독일의 총리를 비롯한 각 유럽의 왕족들과 유명인사들이 개막 공연을 관람하러 레드 카펫 위로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올해는 그 모습을 볼 수가 없다.
와병 중인 축제 감독이자 바그너의 증손녀인 카타리나 바그너는 현재 느리게 회복 중이라고.
취소된 축제 대신 400명의 관객을 모시고 반프리트(Wahnfried) 저택 정원에서 하우스 콘서트를 가졌다고 함.
반프리트 저택은 바그너가 1874년부터 1883년까지 거주했던 공간이며 지금은 바그너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음.
테너 클라우스 플로리안 포크트와 소프라노 카밀라 니룬트 등이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나 <베젠동크의 노래> 등을 노래했다고. 14명의 소규모 오케스트라를 이끈 사람은 바이로이트 음악감독인 크리스티안 틸레만.
바르셀로나의 아름다운 콘서트홀인 카탈라냐 음악당에서 지난 7월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나그네"연주를 하루 전날에 취소했다고. 반주는 요즘 가장 핫한 피아니스트 중의 한 명인 이고르 레빗.
두 사람은 22일에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국제 음악 댄스 축제에서는 문제없이 연주했다고 함.
(현재 휴가철을 맞아 스페인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급격히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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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식은 8월 6일 잘츠부르크 공항에서 열린다고.
'미투'로 미국에서의 입지가 매우 좁아진 도밍고의 위상은 최소한 유럽에서는 아직 건재하는 것으로 보임.
자신이 잘츠부르크에 데뷔한 지 45년이자 잘츠부르크의 100주년인 올해 2020년에 이 상을 받는 것에 감격을 느낀다고.
도밍고가 수상한 특별상은 오스트리아 극장에서 평생 일하며 공헌한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과거 수상자들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테너 르네 콜로, 닐 쉬코프
메조소프라노 그레이스 범브리
지휘자 주빈 메타
이 외에도 15 부문에 걸쳐 49 후보들이 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