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 주 세계 성악계 소식
런던의 유서 깊은 콘서트홀인 위그모어 홀이 9월 13일부터 다시 문을 열 예정.
대략 80개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고, 매 회 관객은 최대 56명까지 입장 가능하다고.
그리고 모든 콘서트는 고화질로 라이브 중계될 예정임.
9월 13일에 독일 바리톤 크리스티안 게르하어와 피아니스트 게롤트 후버의 연주로 시작.
아래는 주목할만한 연주자 명단:
메조소프라노 마리안느 크레바사
소프라노 사빈느 드비엘
바리톤 제랄드 핀리
소프라노 카타리나 콘라디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빗, 안드레아스 쉬프 등
(원래 영국은 8월 1일부터 거리두기 규정을 완화하려고 했지만 최근 영국의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가 지난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2주 더 연장된 8월 15일 이후로 미뤄졌다.
현재 하루 약 4,200건 정도의 새로운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이에 관해 위그모어 홀도 플랜 B를 준비하고 있다고 함.)
https://wigmore-hall.org.uk/news/autumn-series-news
2020년 가을에 출시되는 오페라 필라델피아 채널은 99유로의 연간 구독료로 필라델피아 오페라 2020-2021 시즌을 안방에서 마음껏 즐기도록 제공한다고.
일단 10월에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 가을에 자세한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
콘서트 - 테너 로렌스 브라운리와 친구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 소프라노 리셋테 오로페자, 폴 쿠란 연출 (2015년 공연)
https://www.operaphila.org/festival/opera-philadelphia-channel
엄격한 보건 정책 하에 진행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두 오페라가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큰 성공을 거뒀다.
지난 8월 1일에 <엘렉트라>로 개장했으며, 8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
매년 24만 장의 티켓이 판매되는 유럽의 대표적인 음악축제이지만 올해는 거리두기 규정과 축소된 프로그램으로 인해 7만 6천 장의 좌석이 제공된다고.
<엘렉트라>
프란츠 벨저 뫼스트가 이끄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훌륭한 연주를 보여줬음.
타이틀롤을 맡은 소프라노 아우스린느 슈툰디테는 평단의 평가가 엇갈리지만 그녀의 무대 장악력과 다채로운 모습은 두루두루 호평 받음. 2년 전에 잘츠부르크에서 <살로메>를 불러 이미 스타로 등극한 소프라노 아스믹 그리고리안(크리소테미스 역)에게는 찬사가 쏟아졌다고.
<코지 판 투테>
8월 2일에 선보인 <코지 판 투테>의 축약 버전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지휘를 맡은 요안나 말비츠(뉘른베르크 극장 음악감독)는 잘츠부르크 역사상 메인 프로그램의 오페라를 지휘한 최초의 여성이라고.
세계적인 스타 연출가 중 한 명인 크리스토프 로이의 연출도 호평을 받음.
소프라노 엘자 드레직(피오르딜리지), 메조소프라노 마리안느 크레바사(도라벨라) 등을 비롯한 6명의 성악 앙상블도 최고의 모차르트를 들려줬다고.
인터미션 없이 축약본으로 진행된 공연이었지만, 물 흐르듯 진행됐으며, 때론 덜어냄이 더 많이 채워질 수도 있음을 보여준 공연이었다고.
http://www.musik-heute.de/21342/dirigentin-mallwitz-bei-salzburger-festspielen-gefei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