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다름에서 오는 공격
삶은 끝도 없는 전쟁의 영역임을
매 순간 늘 느끼며 산다.
특히나
선이 불 분명한 관계라는
지뢰를 계속 밟아가면서 말이다.
살아있는 동안은 이 관계 속 전쟁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직시한다.
끊임없이 공격당하고 공격하며
아무 의미없는 싸움을 지치도록 하면서도
그안에서 나름의 행복을 추구하며
이중생활을 해나가고 있는것이다.
일상의 반복을 알리는 내일 아침
눈을 뜨기 싫다는 것은
오늘 하루 닥쳐올 전쟁을
시작하기도 전 패배함을
인정해버리는것과 같으므로..
몸을 일으켜 준비운동으로
기지개 쯤은
가벼운 마음으로 해두자.
우리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삶의 전쟁 속 관계 안에서
이겨낼 방법을
두고 내내 고민한다.
때로는 배짱을 튕기며
때로는 무시하거나 잊거나 하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 에 위안을 삼는다.
혼자만의 위안보다는 인정밖에는 없다.
그것만이 더욱 옳바른 선택일것이다.
너와 내가.
나의 상황과 너의 상황의 다름을.
너와 나의 것을 정확히 꼬집어
정답안에서 쉽게 조화를
이룬다면 제일 좋겠지만
내 몸이. 내 자아가.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럴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내 마음이 가장 편안한 쪽으로
약간이라도 기울여 생각해
바로 적용과 실행에 옮기면
굽이진 어려운 길을 헐떡거리며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조금은 깨우쳤다.
내 편안한 방향으로 꺽다보면
'넌 너무 이기적이야'
비난을 받는 경우도 있다
왜? 하지만, 그렇단다,,
느낌이란 것이 워낙 무리수를
둘 수 밖에 없으므로...
이기적이라는 단어를
모순을 품고 있다 분명히 생각한다
모두들 안으로 굽는 내 판단 위주로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요즘은 때때로 말 않되는 일을
그저 막 갖다 붙여
표현 그대로 말이 되는 경우를 본다.
그 일로 억울함이 풀리기 보다
억울함을 당할 때가 많으니...
참...알수 없다.
만일 당장 나 하나 버티기도 힘들다면,
남을 돌아볼 조금의 여유도 없다면
이기적인 성향을 적당히 가져도
무관하다고 본다.
그 와중에 그들의 감정이나
세세한 면모까지 배려를 한다면
그것은 나 하나 버티기 위함이 아니요,
이기적이지 못해 나를 괴롭히는 최악의 또 다른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적당히 다름의 인정과 적당한 거리가
꼭 필요해보인다.
그리고 일어나는 모든일에 대한
미련과 섭섭함을 버려야한다.
요즘 트렌드처럼 급부상 하는 문장처럼
너도 나도 떠들어대는
'내려놓음의 미학'일테지....
분노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
인간 관계를 망치는 다른 이름.
분노를 표출할 때
상대방을 자극하는 자세는
기꺼이 버려야 할테지만,
자극- 그것이 내가 분노 표출을 하는 이유,
해소를 위한 바람일지도.
그렇다고 정당화 시키지 말자.
대부분 분노 폭발 시
' 순간 너무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그 후 원하는 답을 시원하게 얻었는가?
가까운 사이일 수록
여하튼 최소 다시 볼 사이라고 한다면.
그 정도는 조절할 줄 알아야
풀로 붙이던 가위로 오리던
리페어가 가능하다.
온갖 쓰레기를 투척하고는
씻을 수 없는 관계로 전락해버림은
나를 알아달라는 표현이 되서도 안되고
실질적으로 승리를 위한 어떠한
무기도 될 수 없으니 말이다.
나 자신을 구렁텅이로 밀어넣는
괴로움 뿐이다.
서로 다름의 종류들이 뒤섞여
깊이 서로에게 침투해 있다보면
여러 상황과 감정들이
끈적하게 들러붙어
도저히 떼어내기 힘들 때가 분명 있다-
한마디로 각 각 아름다운 색들의
Play Dough를 꺼내어 볼때는
컬러풀함에 반해 즐겁지만
오랜시간 한데 뭉쳐 놀다보면
질리기도 하고
거뭇거뭇한 미운 한덩어리로
거들떠 보기도 싫어질만큼
탁한 동글이로
변해버리기 쉽상이니
다시 처음으로 되돌리기
어려운것은 당연한 것이요,
미련을 가져도, 섭섭함을 가져도
탓할 곳이 없어지는게
후회와 공허함으로 밀려온다.
우리들의 관계가 이러하다.
첫 만남부터. 만남의 지속. 사건과 사고.
몇 해, 몇십년, 평생을 그렇게
지내다보면
서로 몰랐던 부분에 새로워하고
신비로워하면서 엔돌핀이 돌기도 하고
시들시들 뭘해도
지루하기도 하고
슬며시 지치기도 하며
서로의 약점으로 지긋지긋 진저리도 치며
그러다 어떠한 우연한 계기로 인해
다시 돈독해지기를 반복하며
내 자신이 만든 잣대를 이용해
거름망으로 하나씩 건져낸다.
이러한 다름으로 관계를 유지하기도 하고
갈라지기도 하고
전쟁을 치르기도 한다
하지만 과도한 분노로 상대방을
공격할 때에는 얼룩진 후회만 남는다
잘 만들다가 놀이가 끝날 쯤
각 각의 색을 적당히 구분해 놓는다면
다시 꺼낼 때 처음 그 신비로움은 없어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일것이다....
뭐 헛소리처럼 들리기겠지만
관계에 대한 내 느낌은 대충 이렇다.
여러 방면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집중하는 것을 더욱 강조하고 싶다.
가장 가까운 사이일 수록.
가족일수도 친구일수도 직장동료 등
어찌되었든 벗어날 수 없는
내 생활 울타리 안의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얽혀 살아가는 동안은
이 모든 복잡한 상황 속에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어떠한 도구로 삼아
나를 시험에 빠뜨릴지는
그 누구도 알수 없다.
생각지 못한
가장 약한 부분으로 인해
곧
나의 약점이
드러나게 되는것.
공격 당하는 나의 약점은
사실 나 역시도 외면하고 싶은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다.
하지만 과연 그때를 미리 눈치챌수 있을까.
약간은 늦게 혹은 미리 짐작해서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지는 않은지...
나의 약점을
부끄러워하지 말자.
이랬든 저랬든 우리 안에 약점 없는
완벽한 인간은 없다.
후회나 변명 속에
늘 살아가고 있는 건
분명할테지만,
후회를 최소화 할 수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는.
나름 소신껏 지키고 있는 믿음 안에서
순간 순간 작은 지혜를 얻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찾는다.
그것은 큰 변화로 다가온다.
그저.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문구로
그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를..
무엇이라도 하라.
관계는 물론이고 아픔도 고통도
어떠한 노력도 없이
자연스레 해결 되지 않기 때문이다.
공격을 받았다.
공격을 되받아쳐야하는것일까...
순간 그리고 한참이나 되는 것처럼 고민하고
강한 나의 자아는 속삭인다.
말도 안되는 이론 (내 입장에서) 에 대하여
쌍욕으로 되받아치는것이
무시 당하지 않고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함이라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로인해
쌈닭으로써의 너의 대단함을 증명하라고.
그래봤자 결국은 서로 물어 헐뜯고
만들지 않아도 될 상처로 범벅.
하지만 폭발하는 그 한 순간- 때문에
스스로 외롭고 불행한
길을 걷고 싶지는 않다.
어제도 오늘도
너에게도 나에게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나와 내 주변의 이야기이다
최근 읽은 책에서
분노와 용서를 주제로 다루고 있는
문제에 직면하다보니...
잡 생각이 많아진다.
공격을 했더라도,
무방비 상태에서
공격을 당했다하더라도..
서로의 안에는 결국 아픔으로 채워지는 것이다.
무엇을 위한 승리인지도
모를 싸움으로
이제껏 쌓아왔던 나의 인간관계 전부가
어둠으로 뒤범벅되어
전쟁으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암울함,
이 썩을 놈의 인생이란....
매일밤 엄습해오는 불안감으로-
어떤 무기를 준비해야만
나는 전쟁 속에서 살아남는것인가.하는
끝 없는 물음표 뿐이다.
혼란 속 옳고 그름에 대한 답은
우리 스스로가 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우리 권한 밖의 일이다.
나는 그저 이 어려운 상황을
뚫고 헤쳐나갈 수 있도록
작은 지혜를 구할 뿐이고
피해갈 수 있는 길을 기도한다.
행여나 지금 당장 올 불행한 사태에 대해
내 자신이 먼저 용서나 위로를
쉽게 허용할 수 있는 자세로
변화하길 소망한다.
이 모든 너와 나의 관계 속 다름으로
어찌보면 아픔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어딘가에는 분명 존재하는
위로를 찾아 떠나 헤매는
기나긴 여행같다.
누구에게나 돌파구는 있다.
관계 안의 전쟁으로 인해
스스로 힘들어하지 않길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