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탓말고 wake up!

by jina S Kim

사진 속 나의 모습처럼 '힘들어'를

내내 달고 살았다.

어리석게도 만나는 모든 사람을 붙잡고

나만 힘든것처럼 굴었다.

대학로에서 술로 마음을 달래고

얼큰하게 취해 힘없이 걷고 있을 때

슬며시 어깨동무를 하며

나의 등에 길에서 주운 프린트 종이를 붙여주었던.

더불어 공개 망신을 주었던 지인 R. 땡큐.


But if I go to east, he is not there;

if I go to the west, I do not find him.

When he is at work in the north,

I do not see him; When he turns to the south, I catch no glimpse of him.


실망, 상처, 절망, 낙심, 고통 속에서

생각보다 더 자주

괴로움과 압박감 속에 살아가는 듯 하다.


그때마다 각기 다른 방법으로

극복하려는 의지가 발동한다.

때로는 굳이 찾지 않아도

이 시간이 빨리 흘러가기만을

가만히 내버려두기도 하고..


그렇지만, 좀처럼 그 고통의 순간은

종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침이 오는 것이

한없이 두렵게만 느껴지고

나의 나약함에 치를 떤다.


동시에 '극복' 이라는 단어를 자주 떠올렸다.


어찌해야 이겨낼 수 있을까.

어떤 방법으로 이 고통의 끝을 맺는가 말인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나에게

낙심이란,

말 그대로 나의 마음이

땅 바닥으로 온전히 뚝~ 떨어져 나간듯

허망함과 실망감이

물 밀듯 내 안에 밀려와

내 마음이 내 것이 아니요,

그저 울렁대고 썩어문들어질 듯

아픔의 도가니.

섞어탕이 된 듯

역겨운 기분 그것이었다.


이런 고통 속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머리속을 헤집고 다니는

이 물음에 딱히 해줄 답도 없다.

속히 해결은 해야 할거 같은데,,

방법이 없으니 답답함을 느끼고

고통의 원인부터

거슬러 올라가며 찾기 시작한다.

눈알을 요리조리 굴리며

초조한 마음뿐이다.


고통의 원인은

대부분 사람 혹은 상황으로부터

나오는것이렷다!

그게 돈이든 위 아래든

관계 속에서 올테니

탓을 하게 되어있다.

남탓. 니탓. 상황탓.

환경탓. 궁상맞은 인생탓.


얌체같이 위에 것들로 부터

나를 쏙 빼버린다.

(아. 가끔 바보같은

내탓을 하는 경우도 있긴 했지만

그것도 남탓을 하기 위한

위장이었다.)

해결도 남이 좀 해줬으면.....


그렇지만 슬프게도

그 끝은 내가 나를

책임져야할테니

남탓은 그저 핑계거리일뿐이다.

그래도 꾸준히 남탓 타령이다.

인정하기 싫으니까-


탓 타령의 시작은

미미하나 섭섭함으로

돌돌돌 말아진 눈덩이처럼

커져버리고 마는 상처덩어리.


꼬일대로 꼬여버린

실타래처럼 가위로

끊어버려도 풀지 않으면

끝은 타들어가는 분노와 적개심,

경계로 이어져

대인기피, 분노 조절 불가,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등등

그밖에 나도 모르는

병명 속으로

건강했던 나의 멘탈 상태를

점점 아프게 만든다는 것이다.


어쩌면 뉴스 속 주인공.

걸어다니는 핵폭탄,

사회 암적인 존재로까지

전락해버릴지도 모를 일인것이다.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것은

이것이 '슬그머니'에서,

곧 나도 모르는 사이로- 무섭게!


나는 지금도 매번 이러한 순간을

느끼며 살아간다.


영문 글귀 Bible JOB (23:8~9)로

시작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보다 더 극에 달한 고통은 아마

없을지도 모를 것 같아서였다.


지인들과 시시콜콜 수다를 떨다보면

어느새 심리전이 펼쳐진다.

누가 서로 더 잘났느냐'에

심취해 열변을 토하고

대화의 끝은

패배감에 젖어

돌아서면 후회를 하곤 했다.


지나치게 과대포장으로

더 더 잘난척하느라 강박에 쫒기기도하고

포장조차 할 수 없는

한심한 자신을

증오하기도 하고.

급기야 질투로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다.


"괴롭고 힘들다"


그저 시선에 따라

바뀐다는 것을 느낀 바 있기에

정도, 종류, 깊이를 따지지 않는 것이 낫다.

어떤 모양이든

이미 내가 받은 상처는

내가 만든 '절망과 고통이라는 용암 속'인것이다.

그말은 곧, 그 용암 속에서

언제든 나올 수 있는 탈출구

또한 내가 마련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고통 속 왕 중 왕!을 뽑기라도 하듯...

이젠 할게 없어서

남들에 비해

누가 누가 더 고통스러운가를 통해

요상한 우월감을 느끼며

1초도 안되어

우울감으로 바뀐다.

그리고 또 쓸데없는 에너지를

지금도 꾸준히 소비한다.


내가 제일 후져~'

그저 힘들 뿐인데 괴상한 비유를 한다.

과대포장에 대한 실패로

유일하게 남아있던 자존심도 던지고

우울하게 며칠 밤낮을 보낸 것도

또렷하게 떠오른다.


잘났냐 못났냐에 상관없이 두 방향 끝은

쓸데없는 에너지 소비.

읽어내려가는 것마저도 지친다.

*****

어쩌다 겪어보니 세상에는

나뿐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상처나 고통 속에서

심리 속 이상 증세를 모르거나 방치하고

위장하며 살아간다는 걸 깨달았다.

** 한척에 - 괜찮은 척도 한 몫한다.

약해보이면 언제 누구에게 공격당할지 모르는 각박한 세상임을 알기때문일까.


나 혼자만! 이란 생각에 젖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였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내가 극복했다는 의미 일까.

아니면 극복 한 척하는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모르는게 깝치는 걸까.

모두 맞다.

그러나

내 마음이 좀 더 남에게 관대해졌다는 것과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그것이 극복이라는

힘든 과제를 위해 첫 스타트를 끊고

현재 달리고 있는 내 모습이다.

진행형이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무엇이든, Do more...

최선을 다하여

나를 끌어가야한다.

내가 힘겹게 문제를 끌어안고

극복 하는것이 아니고,

나를 극복이라는

복잡하고 난해한 과제에

끌어들여

끊임없이 채찍질을 해야만 한다.

죽기살기로 -


삶이 1,2,3..STEPS로

한 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콕 찍어 놓았음

얼마나 쉽고 편했을까.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인생의 정답표'를 꺼내 찾아보면 될테니.

(개미새끼 코딱지만 한 글씨로

트럭만한 두께의 책이래도 상관없겠다)

우리 모두 가슴 한 켠

늘 그런 바람을

잠시라도 상상해봤을것이다.


그렇지못함에 아쉬워하며

어느 이는 배워 온 교과서에서.

어느 이는 몸을 통해 겪어 온 노련미로.

어느 이는 감성이나 감정을 총동원하여.

어느 이는 넘치는 돈으로.

어느 이는 종교를 통한 믿음으로.

어느 이는 오롯이 나에 대한 확신으로.

어느 이는 충실한 쾌락으로 나를 잊고.

모두들 극복 해결 방안을 찾아내리라.


처음부터 어쩌면 옳다 그르다가 없기에

빈 공간으로 남겨두면 어떨런지.

탓이란 그런것 아닐까.

고통도 낙심도 상처도

만들어 낸 허상일지 모른다.


화가 나고 답답해 미칠 지경인데.

내가 심판하려하니 생기는 속임수일뿐.

나는 판사고.

너는 가해자고.

또 상황은 변호사고,

환경은 검사이며,

배심원들은 물질(돈)인가.

피해자는 무조건 나라서,

내가 판사 역할로 벌을 줘야

속이 시원하겠냐는 말이다.


너"가 다를때 힘들다.

인정하지 않고 그것을 옭아맬 때 -


음식은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서로 다른 음식을

입 안 가득 물고

채우고 씹으며

조화를 음미해야만.

각기 다른 음식의 맛을 인정하고

조화롭게 더하거나 섞어서

내 입 안에 넣어야만

풍미와 함께 배가 부르고

만족한다.


우리의 인간관계와 다를 게 없다.

어우러지면 맛이 좋고,

때로는 서로 약이 되거나

독이 되거나 어울리지 않는 음식이 있다.

다만,, 음식이 사람처럼

변덕이 심하지 않다는게

존경스러울 지경이다.


극복의 단계 중 가장 최고 정점.

어차피 살아가야만 하는 인생이라는

외줄타기를 하려면

너와 내가 다름을 인정을 시작으로..

(상상해보라. 아슬아슬한 외줄에 나만 있는게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타고있다면...)

관계가 조화롭도록

적용, 실천할 무언가를 찾아-

쉬지 않고 해야만 한다.


혹시 관계가 어렵고- 뭔가로 인해 힘들다면

어떠한 것도 혼자 판단해서 단정짓거나

결론을 내는 소설은 쓰지말자.

항 상 빈 공 간 을 남 겨 두 어

그 자리에 풀리지 않던 오해나

조언이 들어갈 수 있도록.

당신이 만든 혼자만의 골방에서

해방되길 바란다.


그. 러. 나.

아. 직. 도.

진정 마음에 와닿지 않아서

외면하고픈!!

니가 다르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