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사랑하는 아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문득 문득 놀랄 때가 참 많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흐르면
엄마보다 아빠보다도
훌쩍 키와 생각이 자라나고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겠죠.
그럴 땐 잠시 잠깐 쓸쓸함과
섭섭함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보내기 전 마음을
다스려 두는 게 좋을 것만 같은
쓸데없는 염려와 노파심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알까요.
그저 그런 날이 어느새 벌써 와버려
슬픔에 묻히기 전에
마음으로 늘 하던 그 말을
편지로나마 남겨야겠습니다.
지난 날도, 남은 날도
언제나
사랑하며 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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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 리 초 보 @ 지 나 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