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by 물구나무
14 사천왕-1.jpg


얼핏 절대반지를 탐하던

골룸을 닮았습니다.

사천왕 발 밑에 마귀,

산만한 덩치에 깔렸으니

살려달라고

잘못했으니

한 번만 용서해 달라

할 듯도 싶은데

당최 그럴 마음 없어 보이고

뉘우치는 기색도 안보입니다.


스님 말로는

왜란을 겪고 난 후

마귀들 모습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명랑에서 패하고

태평양전에서도 참패를 당하고서도

남 못주는 개버릇인지

틈만 나면 망언질입니다.


오늘 저녁 축구는 꼭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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