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에서 당신을 뽑아내고 촉촉했던 연민마저 사라진 그리움이 숨막히도록 죄어오던 가슴이 살기 위해 틈을 내었어요 당신이 가고 빈 자리는 더 깊어 그 허전함에 따뜻한 손길에 내주어요 상처에 닿는 온기만큼의 쓰라림이 몸 뒤틀게 하고 더 깊게 패여요 울지 않는 세상이 원망스럽죠 눈 비비고 찔러도 내 눈물은 말라 소용없어요 더 안쓰럽게 말라가요 당신이 나를 적시려면 조금 더 야위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바라보겠죠 [사진출처 -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