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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Jul 29. 2024

이젠 더 이상 초보집사가 아니야

아깽이를 돌보면서


본격적으로 고양이 사료를 사고

분유를 사고 번갈아 가면서 열심히 먹였다.


새끼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없다 보니

인터넷 검색으로 다 알아보고

하나하나씩 알아나갔다.


한 번은 냥이가 과식을 했는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구토와 설사를 연거푸 하는 거였다.


설사를 한 후 아이는 사지가 축 늘어져

온몸에 힘이 빠져 버렸다.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움이 들었다.



병원으로 바로 데리고 가려다가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


반나절을 꼬박 시름시름 앓더니

새벽에 토를 한번 더 하고는

서서히 호전반응이 보였다.


다행이었다. 아직 새끼라

건사료를 바로 주면 안 되었었는데

아마도 그래서였던 것 같다.


그 뒤로는 사료를 뜨거운 물에

일일이 불려 주었다.


간식도 적절히 챙겨주었다.


그래서 그런지 잘 놀고 다행히도 활달하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논다.


밥을 먹고 나서 조금 있다

알아서 배변통에 배변,  배뇨를 한다.

그 뒤 한 10분 정도는 열심히 놀아주었다.


혼자서도 잘 뛰어다니며 놀다가

어느새 보니 잠이 들어있다.


너무나 사랑스럽다.



더 이상 나는 초보집사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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