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뜨거워지고 눈물 나는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며칠 전부터 ‘신의 악단’ 이 보고 싶어 언제 가지 하다 지난주에 보고 왔다. 이 영화를 두 번 세 번 봤다는 사람들도 있고 모두가 아주 감동적이라고 했다. 보러 가기 전날 가수 정진운(극 중 김태성 대위)이 부른 <광야를 지나며>의 영상을 봤는데 보는 동안 가슴이 먹먹했다. 몇 개의 영상을 미리 보고 간 터라 어떻게 이야기가 펼쳐질까 머릿속으로 상상해 가며 기다렸다.
당일, 오후 6시 15분 티켓을 끊었다. 뜨아를 마시며 테이블에 앉아 기다렸다. 시간이 다 되어 갈 무렵, 고소한 팝콘과 콜라도 샀다. 입장을 너무 빨리한 탓일까 극장 안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10분 정도 지났을까 하나 둘 사람들로 자리가 채워졌다.
10분 정도 광고 후 드디어 영화가 시작되었다. 악단이 모이게 된 배경(대북 제재로 돈줄이 막힌 북한이 2억 달러를 지원받기 위해 가짜 찬양단을 만듦)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이 지나가고 처음 시작되는 찬양곡 <은혜>부터 눈물샘이 터졌다. 아니 그전에 성경 책이 등장하는 씬부터였다. 그 뒤로 찬양이 나올 때마다 눈물 버튼이 눌려져 ‘잉... 손수건을 깜빡하고 안 가져왔네...’ 했다. 눈물이 눈에 맺히는 정도가 아니라 줄줄 흘러내려 목까지 타고 흘러내렸다. 연신 눈물을 훔치느라 나중엔 눈이 퉁퉁 부었...
영화가 끝나고 난 뒤 여운이란 게 쉬 가시지 않아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 쉽게 자리에서 일어나 지지가 않았다. 보고 느낀 감정을 사실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다고 해야 할까 정말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단 그런 마음이 들었을 뿐. 지하 교회에서 탄압받으며 믿음을 이어 가는 북한 교인들이 하루빨리 자유롭게 믿음 생활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그에 비해 우리는 자유롭고 편하게 믿음 생활을 하고 있으니 그저 감사한 일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이리 글 남긴 적이 없는데 본지 일주일이 되어 가는데도 가슴이 뜨겁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사실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따뜻함, 눈물과 감동, 은혜, 여운이 다 들어있는 영화라 가족, 연인, 친구 누구나 함께 상영하면 좋을 것 같다.
5 ~ 6곡의 찬양이 나오는데 나올 때마다 눈물이 터져 나왔다. 지금 78만이라 하니 100만, 200만 쭉쭉 갔으면 좋겠다. 특히나 이 영화를 기독교인들(대부분 아는 찬양 곡)이 많이 볼 것 같지만 아닌 분들도 입소문으로 많이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람 후 각자의 마음속에 전해지는 울림과 메시지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꼭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