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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퇴 후 일기ㅣ나는 어디에
무력감을 극복하는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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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Oct 11. 2022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아무래도 혼자라는 기분인 것 같아요.
무서움을 알려준 적이 없는데 혼자 있으면 두려움에 떠는 아이들을 볼 때면, 인간은 고독이라는 것을 견디지 못하게끔 태어난 존재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혼자 동떨어진 것 같다는 외로움에서 비롯되는 무력감은 사람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끔 만들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막연한 두려움에 떨다가 점점 더 고립되어 가는 거죠.
가끔 그런 시간이 올 때가 있어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독한 무력감이 찾아오는 순간이 말이에요.
그런 순간을 벗어나게 만들어 주는 건 누군가 '함께'라는 마법이 아닐까요?
나만 외로운 게 아니라는 작은 위로와
나를 이해해주는 누군가의 작은 공감.
정말 작고 사소한 위로와 공감에 울다가도 웃어요.
함께여야 가능한 그 마법은 사람을 무력감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유일한 열쇠인 것 같아요.
똑같은 어둠 속에서도 누군가는 두려움을 느끼고 누군가는 별을 찾아 경탄해요.
함께라면, 그것도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가 내 곁에 있다면 어둠도 결코 두렵지 않아요.
그게 바로 우리가 함께여야 하는 이유인 것 같아요. 까만 밤처럼 보이지 않는 미래를 두려움 없이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말이에요.
나의 어둠 속을 함께 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세상은 여전히 아름다울 거예요.
별로 뒤덮인 까맣지만 눈부신 밤하늘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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