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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볕이드는창가 Nov 23. 2022

강자아 (姜子牙)

강태공 이야기


■ 원어 제목: 강자아 (姜子牙, 쟝즈야)

■ 영어 제목: Legend of Deification

■ 장르 : 드라마 / 애니메이션 / 기묘

■ 년도 : 2020

■ 감독 : 程腾, 李炜



. 20년 초 상하이에 있을 때 극장에서 이 영화 포스터를 봤는데, 아마도 코로나로 인해 개봉이 늦춰져 10월에나 개봉한 것 같음. 볼 영화를 찾다가 마침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를 이미 봤기에 그 연장선상으로 이 영화를 보기로 함.

 

.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와 봉신연의 세계관으로 이어져 있고, 둘 다 애니메이션이라 마치 후속작 같은 느낌. 애니메이션으로서의 작화나 색감 등이 꽤 세련된 편. 최근 들어 중국에서 꽤 퀄리티 높은 애니메이션을 많이 만드는데, 약간 꼬아서 보면.. 열심히 이런 기술을 연마해서 중국의 유명한 전설들이나 전래동화 같은 것들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듦.


. 강자아는 우리나라에 흔히 알려진 이름으로는 강태공인데, 영화는 이 강태공이 북해로 쫓겨난 후 10년 뒤, 자신이 쫓겨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며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줌. 신으로서의 강태공보다는 좀 더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강태공을 볼 수 있음.


.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와 이 영화 중 하나만 꼭 봐야 한다면 필자는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를 추천. 봉신연의를 잘 몰라도 금방 이해하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강자아>는 사실 배경을 모르고 보면 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음. 실제로 나 역시 봉신연의를 잘 몰라서 여러 번 멈춰서 찾아보면서 봤음. 영화가 주는 메시지도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가 좀 더 쉬운 듯.



[譯] 한 명도 못 구하는데 어찌 세상 사람들을 구하랴~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 자신의 신이 되어라~ 봉신연의 이야기는 잘 모르지만, 강자아의 정신이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가 이 영화보다 더 재밌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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