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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볕이드는창가 Nov 28. 2022

Hello! 수선생 (树先生)

인간의 본성이란


■ 원어 제목: Hello! 수선생 (树先生, 슈셴셩)

■ 영어 제목: Mr. Tree

■ 장르 : 드라마

■ 년도 : 2011

■ 감독 : 韩杰

■ 주요 배우 : 王宝强,谭卓,何洁 등



. 왕바오챵과 탄줘가 나와서 보게 된 영화. 저예산 영화라고 하는데, 정말 배우들 연기에 의지한 느낌이 든다. 스토리가 좀 난해한 느낌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예술 영화인가 싶기도 하다.


. 영화는 청년 슈(树, 나무)와 그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그린다. 부모가 일찍 세상을 뜨고 본인도 특출 난 능력이 없던 슈는 자동차 수리점에서 일하다 다치게 되고, 직장을 잃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그가 살던 마을이 탄광 문제로 이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그는 어쩔 수 없이 읍내 학교에서 잡일을 하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본래도 그를 무시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련의 일들로 더 우습게 보게 된다. 그러다 한 청각장애인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되는데, 그날 모종의 사건으로 앞일을 보는 눈이 생긴다. 그가 말하는 것들이 족족 실제로 벌어지면서 마을 사람들은 갑자기 그를 예언가 취급하게 되고, 그는 졸지에 Mr. 슈가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마을 사람들 모두가 신도시로 이사를 가게 되고, 그의 부인마저 그를 떠나는 듯했지만 마지막엔 그의 곁을 유일하게 지키는 사람이 된다.


. 왕바오챵이 나와 마치 코믹영화인 것 같지만, 사실 보고 나면 좀 찝찝하다. 왕바오챵의 초라한 연기가 너무 진짜 같고, 탄줘의 연기가 또 너무 애처롭다. 마을 사람들의 슈 선생에 대한 태도 변화가 너무 확연해서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이 결국 이런 것인가 싶기도 하다.


. 영화는 상하이 국제영화제, 블라디보스토크 영화제 등에서 감독상 및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고 한다. 영화 개봉 당시에는 인기가 거의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왕바오챵의 명품 연기로 연기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이 보는 클래식이 되었다고 하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보시면 좋겠다.



[譯] 예술 영화 같다.. 마을 사람들의 수 씨를 부르는 소리, 그가 초라할 때 보이는 비웃음이 그가 그들에게 유용해졌을 땐 바로 아부로 바뀐다. 그의 아내가 그에게 하는 "Hello"가 유일하게 진심으로 그의 안부를 묻는 한 마디였다. 하지만 수 씨는 그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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