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자기 자신뿐
■ 원어 제목: 인산인해 (人山人海, 런샨런하이)
■ 영어 제목: People Mountain People Sea
■ 장르 : 드라마 / 추리 / 범죄
■ 년도 : 2011
■ 감독 : 蔡尚君
■ 주요 배우 : 陈建斌,陶虹,吴秀波 등
. 드라마 <삼국>의 조조로 열연한 배우 천졘빈(陈建斌)이 출연한 작품. 베니스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 실제 중국 귀주에서 발생했던 사건을 약간 각색하여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동생이 살해당한 뒤, 형이 그 범인을 좇아 중국 각지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내용. 실제로는 6형제 중 막내가 살해당해 나머지 다섯 형제가 중국 방방곡곡을 뒤져 1년 48일 만에 그 범인을 찾아낸 사건인데, 영화에서는 다섯 형제를 천졘빈 한 명에 투사하여 사건을 서술해나감.
. 영화 속에서는 사람 한 명이 죽었지만 경찰은 살인범을 알면서도 잡지 못하고, 이런 경찰의 무능을 보고 형이 직접 그 범인을 잡아 죽이기로 결심한다. 총칭, 내몽고, 산시.. 범인을 좇아 결국 탄광까지 오게 된 형은 기다렸던 복수를 해낸다. 영화는 중국에서 처음 시도한 '로드 복수극'이라 불린단다.
. 아무래도 공권력의 무능을 보여주고, 자본주의에 물든 중국의 어두운 이면을 그리는지라 심의 통과가 무척 힘들었다고.
. 쳔졘빈의 연기도 좋지만, 살인범 역할인 우슈보(吴秀波)는 대사가 고작 한 마디뿐인데도 등장하는 씬마다 여운을 남긴다. 영화 대부분의 대화가 방언으로 진행되어 알아듣기 다소 힘들지만 그런 점을 차치하면 괜찮았던 영화.
[譯] 흠.. 볼 때는 괜찮았다. 한 씬 한 씬이 좀 길고, 예술 영화의 느낌. 천졘빈 연기도 괜찮고. 우슈보는 대사가 한 마디뿐이었다. ㅋㅋ 경찰은 여전히 도움이 안 되고.. 시민이 직접 범인을 찾는. 하지만 또우빤을 보니, 결말이 두 개라는데..? 한 번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