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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볕이드는창가 Dec 12. 2022

제십일회 (第十一回)

연극이 끝나고 난 후


■ 원어 제목: 제십일회 (第十一回, 띠스이훼이)

■ 영어 제목: The Eleventh Chapter

■ 장르 : 드라마 / 코믹

■ 년도 : 2019

■ 감독 : 陈建斌

■ 주요 배우 : 陈建斌,周迅,董成鹏 등



. 진건빈이 직접 메가폰을 잡음. 그의 대학 친구가 쓴 대본이었는데, 아쉽게도 영화화되지 못한 것을 알고 진건빈이 갖고와서 촬영.


. 영화는 30년 전에 벌어진 살인사건이 연극으로 만들어지는 사건으로 시작됨. 해당 사건의 용의자로 15년 감옥 복역까지 했던 주인공 마푸리(马福礼)는 옛 사건이 다시 끄집어내지는 것이 싫어 연극 관계자에게 극을 내려달라고 부탁하는 동시에 변호사와 함께 자신의 결백을 밝혀내려고 노력함. 영화는 주인공 마푸리가 자신을 용의자로 지목하는 연극의 내용을 바꾸기 위해 진상을 밝히는 내용을 담고 있음.


. 진건빈은 영화 속에서 주인공 마푸리를 연기하는데, 사실 그가 더 좋아했던 캐릭터는 감독이었다고. 감독을 연기하거나 주인공과 함께 1인 2역을 하려고도 생각했었는데 불발.


. 여자주인공 역할을 맡은 저우쉰(周迅)과 진건빈은 한 인터뷰 프로그램에서 만났다는데, 인터뷰를 하면서 그녀의 멘트들이 인상깊어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 주인공이 여기저기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결백을 밝히려 하는 과정이 웃기면서도 애처롭다. 영화 속 연극은 10회에 끝나는데, 제목은 11회. 즉 감독은 해당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 뒤에도 관객들이 또 다른 추측과 상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두었다. 괜찮았던 영화.



[譯] 괜찮은 영화. 영화는 계속 현실과 무대를 강조하는데 사실 상관없다. 사실인지 아닌지도 상관 없고, A인지 B인지도 상관없다. 네가 믿는 것이 사실이 된다. 어찌됐든 계속 살아갈 수 있다. 라오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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