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양산차들 가운데 가장 큰 차는 무엇일까? 승용, SUV, 픽업트럭 등 세 가지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자동차 산업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자동차가 존재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생산하고 있는 양산차들은 공통적으로 과거에 비해 덩치들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심지어 자동차의 크기 자체가 규제로 묶여 있는 일본 내수 시장 조차 규제가 상대적으로 낮은 높이 만큼은 꾸준히 키워오고 있다.
전세계 양산차들은 세월이 지날 수록 그 몸집을 조금씩 키워오고 있다. 사실 가장 큰 차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100% 명쾌하게 답을 내리기는 어렵다. 현재 나오고 있는 자동차들은 과거와 비해 매우 세분화 되어 있고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양산차들 가운데 가장 큰 차는 무엇일까? 승용, SUV, 픽업트럭 등 세 가지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승용]
현재 승용차 중 가장 큰 차라고 할 수 있는 모델은 메르세데르 벤츠의 '마히바흐 풀만' 이다. 현행 판매되고 있는 양산차들 가운데 길이가 6499mm로 가장 길고 휠베이스도 4418mm로 가장 길다.
그럼 높이가 가장 높은 승용차는 무엇일까? 8세대 롤스로이드 팬텀 EWB다. 길이는 5985mm로 마이바흐 풀만에 비해서 50cm 정도 짧지만 높이는 76mm가 더 높은 1656mm에 달한다. 한 편, 차 폭이 가장 넓은 차는 2038mm의 부가티 시론이다.
[SUV]
이번에는 SUV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SUV 부문에서 눈에 띄는 크기를 자랑하고 있는 제조사들은 미국 브랜드 뿐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RV 영역은 미국 브랜드의 독무대라고 봐도 될 정도다.
현행 양산차들 가운데 길이가 가장 긴 SUV는 쉐보레의 서버밴이다. 5700mm에 달하는 길이를 자랑하는데, 형제차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보다 3mm가 더 길다.
유일한 경쟁차종인 포드 익스페디션 맥스에 비해 서버밴이 64mm더 길다. 하지만 휠 베이스와 높이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포드 익스페디션 맥스의 휠베이스는 3342mm로 서버밴보다 40mm 더 길고 높이는 1945mm로 서버밴보다 55mm 더 높다.
[픽업트럭]
육중한 체구를 자랑하고 있는 픽업트럭 역시 미국 제조사가 차지했다.
길이를 기준으로 하면 가장 큰 픽업트럭은 무려 6756mm에 달하는 전장을 자랑하는 쉐보레의 실버라도 3500HD 크루캡 롱베드 모델이다. '크루캡'이란 성인이 승차할 수 있는 뒷자석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롱베드'란 적재함의 길이가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