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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락폴로 Mar 11. 2020

우리나라에 경차를 널리 알린 마티즈 역사

마티즈는 대우자동차가 티코의 후속으로 내놓은 경차이다.

국내에서 엄청난 흥행을 거두며, 1998년인 1세대를 시작으로 3세대까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은 마티즈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1세대


코드명 M100. 1998년 3월 27일에 출시되고 4월 1일부터 판매되었으며 귀여운 디자인으로 특히 여성들한테 인기가 많았던 차량이었다. 생산은 창원공장에서 했다. 

특히나 무채색 계열이 전부였던 당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메인 컬러를 금색으로 내놓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사실상 국내 경차 시장을 완전히 석권한데다가 나온 시기가 IMF때이다 보니까 그 열기에 힘입어 폭발적인 출하량을 보여줬다. 따라서 대우의 엄청난 효자상품으로, 해외에도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다.





마티즈는 3기통 엔진이라는 특성 때문에 4기통 경차 아토스를 출시한 현대자동차로부터 쓴소리를 들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국내 경차 시장을 독점하게 된다. 이로 인해 아토스와 비스토 등은 단종에 이르게 된다.


경차 규정이 1000cc로 바뀌기 전에는 한동안 국내에서 생산하는 유일한 경승용차이기도 했다.





마티즈 1세대는 출시된 지 15년이 넘었던 2013년에도 중고차 거래 사이드 판매 순위에서 3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모았다.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구하기가 어렵지 않아 초보 운전자들의 첫 차로 제격이었던 것이다.

1998~1999년식은 옆면에 있던 시그널 램프가 없지만 1999년 말에 나온 2000년형부터 시그널 램프가 다시 부활했고 CVT 모델도 추가된다. 이어서 대시보드와 에어컨 박스를 둘러싸고 있던 센터페시아도 기존의 검정색에서 메탈그레인으로 선택이 가능하게 되었다.





-2세대


2004년 파리모터쇼에서 쉐보레 M3X 컨셉카로 선보인 뒤 2005년 2월 10일부터 양산 및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는 올 뉴 마티즈라는 이름으로 출시한다.

기존의 스즈키 알토 플랫폼에서 GM 감마 플랫폼으로 변경되었고, 이 모델부터 해외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기 시작했다.





디자인은 종전 1세대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인테리어는 계기판을 센터페시아 정중앙에 배치한 것이 인상적이다. 전기적인 정비는 OBD-I에서 OBD-II 규격으로 바뀌게 되면서 시판 OBD-II 스캐너를 활용한 자가 정비가 가능하게 되었고, 이 단자를 활용한 에코게이지를 달 수 있다.

그 시기의 경차에선 보기 드물게 후방감지센서, 풀오토 에어컨등의 당시 기준으로는 고급 옵션들이 선택사양으로 존재했다.





2006년 3월 21일에 출시된 2007년형부터 범퍼와 도어스텝 등 일부분에 투톤 컬러를 적용한 컬러팩(코드명 M250)의 판매를 시작했다. 범퍼와 도어스텝이 바뀐 탓인지 디자인이 상당히 이뻐졌다. M200과 M250을 구분하는 방법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색이 다 같으면 M200, 무언가 색이 다르면 M250. 단, 최하위 등급인 City 트림은 컬러팩이 적용되지 않는다.





-3세대


2009년에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어 2009년 8월 19일에 출시되었다. 2008년부로 바뀐 대한민국 경차 기준에 맞춰 엔진 배기량과 차체 크기를 키웠다. 이 차를 개발할 시에 티코 시절부터 2세대인 올 뉴 마티즈 시절까지 지적되어 온 안전성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을 들였다. 경차임에도 차체 강성과 안전을 신경을 쓴 부분이 많아서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실시한 40% 옵셋 충돌 테스트에서 대부분의 항목에서 1등급을 받으며, 안전한 경차로 각인 되었다. 





디자인도 상당히 특이한데, 3도어 해치백처럼 보이게 하려고 2열 도어캐치를 히든 타입으로 설계했고, 오토바이 스타일 아날로그, 디지털 퓨전 계기반도 독특했다.

국내에서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로 출시되었다가 한국GM이 출범하면서 이름이 쉐보레 스파크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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