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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락폴로 Mar 17. 2020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역사

현대자동차는 2004년 세단 제네시스의 초기 기획을 하였으며, 2015년 11월 4일 GENESIS 브랜드를 독립 브랜드로 발표하였다. 제네시스 모델은 독일의 러셀하임, 한국의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미국 얼바인에서 설계 및 디자인 되었으며, 한국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다. 람보르기니의 전 브랜드 및 디자인 책임자인 Manfred Fitzgerald를 부사장으로 영입하였고, Luc Donckerwolke 폭스바겐 그룹의 벤틀리, 람보르기니 및 아우디의 전 디자인 이사가 제네시스의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다. 


2020년까지 제네시스 브랜드로 6종의 제품 라인업을 구성한다. 지난 16년간 에쿠스로 불렸던 플래그쉽 럭셔리 세단은 제네시스 브랜드 아래에서 'EQ900'이라는 이름으로 2015년 12월 9일에 출시되었다.





제네시스는 2004년 1세대 차량 개발 시점부터 차량이 출시되는 2008년을 목표로 하고 토요타의 렉서스나 폭스바겐의 아우디같은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독자화를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1세대 제네시스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독자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당시 글로벌 금융 위기로 전 세계 고급 자동차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지금처럼 복수의 라인업이 아닌 단일 차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여 년간 소재와 설계·시험·파워트레인·전자·디자인 등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위한 내부 역량 축적에 주력했고, 2013년 11월 제네시스 2세대 모델(2016년 7월부터 G80)을 출시했다.






2세대 모델은 탄탄한 뼈대를 바탕으로 동력성능과 안전성·승차감 및 핸들링·정숙성·내구성 등 5대 기본성능과 디자인을 글로벌 명차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그 이후 2015년 11월 4일 현대자동차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론칭 행사를 갖고 제네시스를 글로벌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독자적인 브랜드로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브랜드 명칭을 제네시스로 정한 것은 성능·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진보와 혁신을 지속해 고급차의 신기원을 열겠다는 의미다. 또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현 제네시스 모델의 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고려했다. 또한, 2018년 1월에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에 독립매장인 "제네시스 강남"을 오픈하였으며, 향후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도시에 매장을 확충할 예정이다.





제네시스의 라인업은 2020년까지 6종으로 구성된다. 2015년 12월 9일 출시된, 에쿠스의 후속 차종인 플래그쉽 대형 럭셔리 세단 G90 (최초 모델 국내명 EQ900)을 시작으로, 대형 럭셔리 세단인 기존 2세대 제네시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G80)과 함께 향후 5년간 4종의 신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올해 1월에는 럭셔리 SUV인 GV80을 출시하였다.디자인으로는 에센시아 컨셉트카에 적용된 사이드 휀더 턴 시그널이 장착되어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패밀리룩을 이루었다. 전면부는 방패 형태의 대형 크레스트 그릴, 4개의 램프로 이루어진 쿼드램프를 적용했다.





내관 디자인은 전면부 중앙을 가로지르는 송풍구를 통해 수평적인 공간감을 전달했고, 실내 중앙부의 조작버튼 개수를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주 조작부에는 전 조작계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를 적용했고, 지-매트릭스 문양을 활용해 조작 시 미끄럼을 방지하고 디자인 통일성을 전달되도록 했다.

2020년 1월 첫 출시 때에는 직렬 6기통 3.0ℓ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먼저 적용하였으며, 2020년 3월 9일에 380마력 람다 V6 3.5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304마력 세타3 직렬 4기통 2.5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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