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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락폴로 Mar 19. 2020

제네시스 G80 풀체인지 곧 국내에 선보인다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독립 브랜드 ‘제네시스’가 업그레이드된 G80의 출시를 예고해 관심이 모인다. ‘올 뉴 G80’이다. 제네시스는 “기술 과시에 의존하는 기존의 고급스러움에 의문을 던질 것”이라고 해당 모델을 소개하는 등 자신감을 보인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GV80 가솔린을 최근 출시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계약 대수 2만1000대를 돌파한 GV80이 흥행가도를 지속 질주할 수 있을지 기대를 받고 있다.





제네시스는 최근 “세단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며 신형 G80 ‘The All-new G80’의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G80는 2015년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출범하기 전부터 함께한 제네시스의 대표 모델이다. 2008년 1세대, 2013년 2세대 모델이 나왔는데, 이번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차명 G80는 제네시스(Genesis)를 상징하는 알파벳 G와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80을 조합한 것으로 지난 2016년 2세대의 상품성 개선 모델부터 사용해 왔다. 제네시스측은 이번에 이미지로 처음 공개된 신형 G80을 두고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최대한 구현했다”고 강조한다.





올 뉴 G80은 후륜구동 기반 차량이다. 여러 디자인 요소로 하여금 고급 세단이 갖출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비율을 구현했다고 제네시스는 평가한다. 실제 쿠페와 같이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에도 불구하고 2열 헤드룸(승객의 머리 위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깊은 인상을 준다. 올해 출시된 GV80에 이어 G80에도 적용되며 제네시스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디자인 담당(부사장)은 “제네시스 로고의 가운데 방패 문양(크레스트)은 크레스트 그릴을, 양쪽의 날개가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측면부에는 군더더기를 최대한 없앴다. 차체 표면 위에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이 클래식카의 우아한 모습을 연상하도록 했다. 그 아래 20인치 신규 휠과 펜더(타이어를 덮고 있는 부분)의 볼륨감을 강조하는 ‘애슬래틱 파워 라인’으로 역동성을 더하려 노력했다.


후면부는 쿼드램프와 말굽 형태다. 둥글게 음각 처리한 트렁크 표면을 통해 신형 G80만의 독창적인 인상을 표현했다. 또한 좌우로 길게 뻗은 트렁크 상단의 크롬 장식과 전동 트렁크 버튼이 제네시스 로고를 떠올리게 하며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각인시킨다.





올 뉴 G80의 실내는 ‘여백의 미’를 주려 한 흔적이 역력하다. 이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추구하고, 조작계 등의 배치를 최적화해 운전자가 올 뉴 G80에 적용된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구성했다.





특히 계기판과 수납구 등이 포함된 부분에는 양쪽 문과 접하는 부분까지 길게 이어진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 가로로 넓은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배치했다. 운전자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기준으로 간결하게 버튼 위치를 구성한 것이다.





운전자의 손이 닿는 주 조작부인 ‘센터콘솔’은 회전 조작 방식의 원형 전자식 변속기와 터치 및 필기 방식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를 적용했다. 아울러 전면 유리와 측면 창문 사이 차체의 두께와 룸 미러는 테두리를 줄여 운전자가 앉았을 때 여유롭고 탁 트인 개방감을 주도록 했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장(전무)은 “신형 G80의 실내공간은 고급스러움에 대한 시대적 변화에 맞게 탑승자의 공간과 첨단 기술 간의 균형을 재정의한다”며 “기술 과시에 의존하는 기존의 고급스러움에 의문을 던지는, 새로운 고급스러움에 대한 제네시스만의 해석이자 고객 경험의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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