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공존하는 일상 #4

일상에 감사하며 살기 그리고 매일 질문하기

by 새로나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그 시선이 머무는 곳을 향해 자신의 욕망을 소비하던 시대가 있었다.

차를 사건, 집을 사건, 옷을 입건, 심지어는 음식을 먹을 때에도 은근히 자신의 위치를 과시하기 위한 소비에 자신도 모르게 노출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런 소비가 실제 본인에게 상당한 만족과 안심을 부여했다.


코로나 시대에는 타인의 시선을 벗어날 수 있다.

우선 마스크가 일상화되면서 타인의 시선에 대해 조금 둔감해질 수 있다.

보여주기 위한 삶을 굳이 살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타인의 시선을 향하던 각자의 욕망이 내면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의 나인 가족에게 시선이 쏠린다.

겉치레를 걷어내고 나면 진실의 문이 열린다.

그 귀결점은 소박한 일상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살아있음에 감사한다.

지금도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이 시간 백신이나 치료약을 개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곁에 건강을 유지하는 가족들이 있어 그 든든함에 감사한다.

한 끼의 밥을 먹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나는 오늘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

긴급하지 않은 일이라면 굳이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된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만나는 시간을 더 많이 갖게 된다. 비로소 나 자신의 브랜드를 추구하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나를 둘러싼 이곳은 도대체 어떤 곳인가?


그런 질문들이 점점 더 내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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