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1월입니다.
어느새 겨울 초입이고요.
어느새 연말이에요.
그리고 어느새,
쓸쓸함이 묻어나는 나이가 되었네요.
도통 시간이 가질 않는다며
하루가 일 년 같아 죽겠다고 보채는
소녀들 이야기에 피식 웃음이 새어나왔습니다.
나의 하루는 체감 십 분쯤?
두 밤 자고 일어나면
호호 할머니가 되어 있을까봐
와락 겁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