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

by 달고나이모
한심해.jpg


일을 너무 잘해도 문제인가 봅니다.

친한 동생이

동료들을 물심양면으로 돕다가 팽- 당해버렸어요.


말 그대로

팽-이요.


바쁘다는 사람

애걸복걸 매달려 도와달랠 때는 언제고

마치 자기들이 다 한 것처럼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정작 중요한 순간에 동생을 외면해 버린 거지요.


아군일 때는 좋지만

경쟁상대로 만나기엔 몹시 껄끄러운 능력자라서

함부로 키워주면 안 된다는 게 이유라네요.

그런 등신들은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줄 알았는데

현실에도 존재하다니

이래저래 충격입니다.


앞으로 절대 도와주지 마!

지들끼리 개천을 구르던 도랑을 굴러다니던 상관 하지도 마!

알게 뭐야, 그런 것들!


신신당부하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그런 동료 같지도 않은 동료들과 함께 해야 하는

동생이 너무 안타까워요.


큰 그림은 못 보고 닥치지도 않은 현실에 버둥대는 그대들

그거 알아요?

아주 멋-진 아군을 잃었어요, 방금.

한심해라.


https://www.instagram.com/dalgonaa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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