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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히스토리 Jinhistory Jan 10. 2022

그만 벌릴 줄 아는 지혜와 용기ㅋㅋ

2022.01.10

2022년 연초 효과는 아직도 유효하다.

지금도 나의 계획 및 포부는 열정으로 가득가득하다.

괜찮다 싶은(=탐이 나는) 노션 템플릿을 여기저기서 다 갖고 와서 내 취향에 맞게 커스텀하는데 시간도 많이 들였고 아직까지도 올해 목표 리스트에 내가 혹여나 깜박하고 추가하지 못한 것이 있을까 봐 내 머릿속을 두리번거리고 있다.

구독 시스템도 여러 군데 살펴보다가 할지 말지 고민의 기로에 서있다.

최근엔 지인이 같이 예술교육활동 공모 사업에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도 왔어서 굉장히 고민을 했는데 다행히 남편의 조언 덕분에 신속하고 지혜롭게 자연스럽게 잘 거절을 했다.

그 조언은 별 것 아니고 그저 내게 우선순위를 인지하게 해 준 것이었는데 우선순위를 계속 잊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올해 나의 제일 큰 우선순위는 내 브랜드 오픈인데 자꾸 이것저것 배우고 구독하고 참여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칠 것이 분명하기에...

그동안 배우고 준비하는 등 경험하는 모든 것이 분명 훗날 '나의 것'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을 하고는 거침없이 벌리면서 경험치를 쌓았지만 이제는 그만할 때가 된 것 같다.


이제는 공부하고자 하는 욕심을 그만 내려놓고 실행을 할 때가 된 것 같다.

어쩌면 그동안 내 것을 시작했는데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그런 두려움이 나도 모르게 있어서 계속 미루고 스스로 완벽하다 느껴질 때까지 배워왔던 것 같다.


이제 그만 연초 목표를 세우고 계속 실행해야지.ㅎㅎㅎ


남들의 목표를 들을 때마다 내게 없는 목표인데 너무 솔깃한 것이 있을 때면 자꾸 추가하고 싶은 그런 욕심이 든다. 그만 비교하고 나는 나의 방식대로 열심히 알차고 즐겁게 임해야겠다.


그래 이제는 그만 벌려야지.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내겐 큰 지혜이자 큰 용기이다.


활활 불타오르던 나를 식혀주고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 준 남편에게 고맙숩니다. 꾸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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