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온콘벤토에서 산퀴리코도르차까지 지도로 여행 중
<글을 올리고 나서 보니, 실제 여행이라 오해가 있을까 싶어 사족을 붙입니다. 아직은 상상여행 중입니다. 오월에 실행에 옮길 계획입니다>
1일차 도보여행
부온콘벤토 Buonconvento는 잘 보존된 중세마을이다. 주변에 시에나와 산지미냐노 같은 유명한 중세도시들이 있어서 관광지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이탈리아의 마을 분위기를 느낄 수 곳이라고 한다. 부온콘벤토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는데 Happy place라는 의미이다. 이번 도보여행의 출발점이다.
길을 잃을까 봐서라기보다는 길을 외워두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도보여행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걷는 기분으로 메모를 남겨보았다.
오전 07:30
Hotel에서 나와서 Via Cassia를 만나면 좌측으로 돌아 100미터 직진.
직진 후 만나는 Via Percena를 따라 우회전하여 1킬로미터 직진.
직진 후 만나는 Via Francigena를 따라 우회전하여 2킬로미터 따라가면 SR2 길을 만나게 된다.
SR2 길을 건너 이 길을 따라 내려가다 만나는 주유소를 지나 샛길로 우회전하면 Strada Provinciale del Brunello 길에 들어서게 된다.
이 길을 따라 1.6킬로미터 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이 갈림길에서 좌측길을 따라가면 Tricerchi winery에 도착한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가면 Altesino winery와 Caparzo winery가 나온다. 대략 2킬로미터.
오전 09:30
와인으로 유명한 몬탈치노 지역답게 곳곳에 와이너리가 지뢰밭처럼 있다. Caparzo에 들려 목을 조금 축일수 있을까.
잠시 쉬고 오던 길을 따라 1.3킬로미터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만약 Podere S.Giacomo 농장이 보인다면 바로 그전에 갈림길이 있음을 명심하자.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들어선다. 이 길을 따라 7킬로미터 정도 가면 SR2 도로를 만나면서 Torrenier에 도착한다.
12:00 정오
이곳에서 점심식사. 14:00까지 휴식 및 마을구경
14:00
SP137 Strada Provinciale Celamonti를 따라 조그만 다리가 나올 때까지 4킬로미터를 내려간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샛길로 우회전을 하여 400미터 정도 가서 SR2를 넘어간다.
SR2를 건너 Via Cassia를 따라 3.3킬로미터 걷게 되면 Collegiate church에 도착한다. 이곳부터는 마을이 눈에 보일 테니 지도가 필요할 거 같지 않다.
16:00
산퀴리코도르차 도착. 호텔체크인
산퀴리코도르차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며, 프란치제나 순례길에서 중요한 거점마을이다. 내가 걸어갈 이 길은 프란치제나 토스카나 8구간이다.
마을 구경도 하고 저녁도 먹고 푹 쉬고 다음날은 몬테풀차노로 간다.
구글지도에서 캡처한 호텔 앞 풍경이다. 진짜 이런 풍경이라면 근사하겠는걸.
주접은 그만 떨고 빨리 길이나 외우자. 이탈리아 촌동네가면 인터넷이 안될지 몰라. 그러니 외우자 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