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전문 마케팅사, 뷰스컴퍼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구직난은 물론, 구인난도 점차 심화하고 있다. 사람인이 중소기업 57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 채용 현황’ 결과를 보면, 2021년 채용을 진행한 516개사 중 63.4%가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2021년에 채용한 인원은 애초 계획했던 인원의 39.3%로 집계됐다. 목표 인원의 절반도 뽑지 못한 셈이다.
이러한 상황을 피해갈 수 없는 건 나 역시 마찬가지다.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CEO로서 채용과 인재에 대한 고민을 늘 하고 있다. 다만 긍정적인 점이 있다면 뷰스컴퍼니의 2021년과 2022년이 매우 다르다는 거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일이 두 가지 있다. 포브스 코리아에서 모더레이터로 활동하는 것과 브런치에 그동안 내가 했던 일들에 대해 기록하는 것. 그리고 이 두 활동이 채용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내 글을 보고 스스로 입소문을 내며 ‘박진호’라는 사람과 뷰스컴퍼니의 인지도가 올라갔고, 결국 구직자들의 지원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들 대부분은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크고 신념이 뚜렷했다.
인재 채용은 회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스카우트도 활발히 진행했는데, 소위 ‘플레이어’라고 하는 직원들 영입에도 성공했다. 이러한 과정을 지나며 대표가 성장하는 만큼 좋은 인력이 들어온다는 걸 몸소 실감 중이다.
이전 글에서도 말한 것처럼 지난 1년간 스피치를 배우며 나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회사에서의 나와 일상에서의 나를 관찰하는 법을 배우던 와중, 마음속에 물음표가 생겼다.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대답을 하느냐에 따라 같은 시간 안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가지고 온다는 것은 확실하다. 성취와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자들은 빛이 난다. 난 그 빛을 잊을 수 없다.
그간 한 업종에서 일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났다. 회사가 잘될 때도 힘들 때도 결론은 사람이었다. 사람 하나가 들어와서 그간의 문제점이 해결되기도 하고, 나감으로써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물론 가까운 미래에는 많은 것이 인공지능화 되겠지만, 관리적인 부분과 인문학적인 부분을 마냥 배제할 순 없다.
몇 주 전, 우리 회사에 다녔던 한 직원과 오랜만에 저녁을 먹었다. 수백 명의 직원이 거쳐 간 이곳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친구로 매사에 최선을 다했고, 결과도 훌륭했으며, 큰 성장을 위해 다른 곳으로 이직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곳에서는 7명의 인력을 리드하는 수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반갑고 기특했다. 그리고 이젠 이 친구에게 새로운 성장 목표를 제시해 다시 영입하려고 준비 단계에 있다.
내가 추구하는 뷰스컴퍼니의 인재상은 무조건 뷰티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다. 모두가 각자 잘 아는 분야가 있지 않나. 난 개인의 강점을 존중한다. 설령 뷰티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근거로 뷰티를 새롭게 해석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실제로 그간 뷰티업계에 혁신을 일으킨 사례만 살펴봐도 뷰티에 매몰돼 한 분야만 판 것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쌓은 배경을 뷰티에 적용해 성공한 경우가 더 많다.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 축구팀과 비교해보자. 모두가 공격수면 경기에서 이길 수 있을까? 포지션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 등 각자의 롤이 분명해야 이기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회사도 비슷하다. A 팀장은 추진력이 있어 밀고 나가는 성격이지만 놓치는 부분이 많다. 그에 반해, B 팀원은 그걸 잘 캐치해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 즉 리더의 강점과 약점에 따라 그 팀의 인재상도 바뀌기 마련이다. 그래서 정말 좋은 스펙을 가진 완벽한 지원자를 떨어트린 적도 종종 있다. 그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지만, 우리는 현재 상황과 자리에 꼭 맞는 인물이 필요하다. 신입, 경력, 관리자별 채용 기준이 다른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팀장과 팀원은 역할도 책임도 다르다.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뷰티업계에 바꾸고 싶은 게 많다. 마케팅사를 넘어 뷰티업계의 게임 체인처가 되고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KAIST AIB 관련 교육을 듣는 것도 그 목마름을 해결하고 싶어서다. 뷰티 하나만 잘 안다고 되는 게 아니다. 융복합적으로 인더스트리가 커져야 한다. 지금은 뷰티는 뷰티, 테크는 테크로 너무 편향적이다. 이것을 중간에서 잇고 혁신할 수 있는 회사는 우리 회사밖에 없다고 믿는다. 마케팅사의 본분을 지키는 선에서 업계에 기여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고 싶다.
혼자서는 할 수 없다. 다가올 미래에 우리와 함께 재미있게 성장할 수 있는 멤버들을 찾고 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마음이 조금이라도 동했다면, 뷰스컴퍼니는 언제나 채용의 문이 활짝 열려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
뷰스컴퍼니는 디지털 마케팅 1세대인 박진호 대표가 2013년 창업한 뷰티 마케팅 회사다. 가장 트렌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뷰티 시장에서 직접 얻은 정보와 데이터,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브랜드에 적합한 마케팅 플랜을 제시한다. 뷰티 브랜드 마케팅은 기획과 퍼포먼스의 시너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내부에 마케팅 기획자와 콘텐츠 디자이너, 컨설팅 전문가, 전문 프로덕션 PD, 광고 애널리스트 등 분야별 전문가를 상주시켜 디지털 마케팅의 모든 영역을 총괄한다. 뷰티 마케팅사 중 유일하게 구글, 페이스북이 동시에 지정한 공식 대행사이며 CJ E&M, 다이아TV, 카카오 모먼트, SBS 모비딕, 틱톡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매체 전략을 기획, 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