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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진호 Sep 29. 2022

뷰티마케터 1기 종료, 다음 성공 열차에 타시겠습니까?

뷰티마케터 스터디 회고

[네이버 카페 '뷰마 – 뷰티마케터 스터디 & 양성 스쿨']


스터디 모임이 끝났다. <뽑을 사람이 없어서 ‘뷰티마케터 아카데미’ 오픈했습니다> 속 그 모임이다. 대략 3개월이 걸렸다.


120명 지원, 14명 모집 그리고 12명 수료.


우선 함께할 커뮤니티가 필요하기에 네이버 카페 '뷰마 - 뷰티마케터 스터디 & 양성 스쿨'을 개설했고, 지금까지 총 544개의 글이 작성됐다.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를 완주함으로써 얻어낸 뿌듯한 숫자다. 내게 이 시간은 다방면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이타적인 마인드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다양한 시각을 키우는 좋은 기회였다. 생각의 아웃풋과 꾸준함도 기를 수 있었다.


[좌: 탬버린즈 제품컷 ㅣ 우: 논픽션 제품컷]


지금으로부터 3년 전, 탬버린즈와 논픽션 같은 향 베이스 브랜드들이 엄청난 성과를 이루는 것을 보고 화가 났다. 내 경험상 모든 화장품은 ‘화해’의 유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야 했다. 근데 이건 로직과 데이터로 설명할 수 없는 사례였다. 


난 그간 스스로 내가 하는 일의 전문가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고,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했다. 그 이후 클럽하우스 방송과 브런치 연재, 포브스 박진호 채널을 운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답은 없다. 다름이 있을 뿐이다. 과거 소크라테스는 “정답이 없는 걸 아는 게 정답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스터디를 운영하게 된 이유 역시 이들과 함께하며 내 생각을 깨고 싶은 마음이 컸다.


성공한 기업의 대표들을 보면 그들끼리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인 경우가 많다. 어릴 적부터 친구 사이였거나 과거에 서로 영향을 준 적이 있거나 말이다. 침체한 뷰티 업계가 다시 일어서려면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 난 성공의 열차가 있다고 믿으며, 이번 스터디를 통해 이 열차를 만들고 있다.


[뷰마 1기 수료식]


성공의 열차에 타기 위한 기본 요건


첫 번째, 새로운 것에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 무의식적으로 뇌 회로도가 작동해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건 본인의 선택에 따른다. 예를 들어 술 게임을 할 때 기본적인 게임 규칙조차도 이해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부분은 반드시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모든 학문은 서로 연결돼있기에 인문학적인 관점의 눈을 키워야 한다. 그래서 마케터 육성의 기본이 글쓰기인 거다.


두 번째, 꾸준히 해야 한다. 잘하는 사람은 많아도 꾸준히 하는 사람은 드물다. 한 번에 많은 일을 하기보다 나만의 정해진 루틴을 가지고 가야 한다. 참고로 난 하루 루틴이 아닌 주 단위 루틴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지식을 접하고, 알아서 습득하고, 인사이트를 나누고, 인터뷰 채널은 운영하는 것은 노력보다 꾸준한 루틴의 성과라 말할 수 있다. 누구나 열심히 하고 노력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세 번째,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를 지키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다. 성공을 구걸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조건을 갖춘 자들과 함께한다면 못할 것이 없다. 이번 스터디 모임 역시 만날 때마다 매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왔다. 이건 스터디 인원들도 동의할 것이다. 각자 다른 일을 하고 있음에도 ‘뷰티’라는 공통 카테고리 안에서 대기업, 유통, 제조, 인증, 브랜드, 마케팅 등 다양한 관점의 사고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거다.


[뷰마 1기 수료자 후기]


뷰마 1기 스텝의 스터디 회고 → https://cafe.naver.com/jinhorus/550
뷰마 2기 모집 링크 → bit.ly/3RhrChD

2기에서는 1기 때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하고, 뷰티 하나에 매몰되기보다 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해 진행할 예정이다. 많은 신청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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