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우먼웰니스/맨즈케어
1월의 올리브영과 뷰티컬리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요? 빅데이터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에게 '진짜' 필요한 정보만 쏙쏙 찾아내는 기술이야말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생존 전략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뷰스컴퍼니가 매달 하는 일! 여러분에게 2023년 1월 올리브영·뷰티컬리 온오프라인 채널분석 리포트를 공유합니다.
계묘년이 밝았습니다. CJ올리브영은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여러 신년 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이는 온라인몰 메인 배너에서 잘 드러나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배너는 ‘신년맞이 욕실 새로고침’입니다. 2023 새해 바디 보습 버킷리스를 주제로 욕실 및 바디 케어 제품을 소개합니다. 신규 브랜드인 ‘보로탈코’의 입점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모습으로 오프라인 매정에서도 단독 매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시즌성 프로모션도 빠질 수 없습니다. “새해엔 세 마리 건강토끼를!”이라는 문구를 활용, 세 가지 영양제를 선보입니다. 설을 앞둔 시기이기에 명절 선물 세트 추천 페이지도 마련됐는데요. 가성비 선물로 좋은 식품 세트나 고가의 뷰티 디바이스 등 다채로운 제품군이 구비돼있어 헬스 앤 뷰티 스토어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올리브영의 포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키워드 활용도 살펴보겠습니다. 온라인몰에서는 “확실한 보습 루틴으로 피부 새로고침”, “빛나는 글로우룩과 함께 해피 뉴이어!”, “상쾌한 두피로 새해를 시작해요”, “새로운 시작을 위한 에너지 충전해요”, “새해 바디관리 48시간으로 충분해요” 등 새해 관련 키워드를 다양하게 적용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좀 더 직접적입니다. “새해에는 새 헤어”를 메인 카피로 앞세워 라보에이치와 라이아 매대를 꾸몄습니다. 탈모 샴푸의 기능 중 하나인 ‘머리가 새로 난다’는 점을 ‘새해’ 워딩과 접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고 유쾌하게 다가간 점이 인상 깊습니다.
올리브영이 커지고 있는 여성 건강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습니다. 바로 ‘W케어’ 상품군을 신설한 것이죠. 올리브영이 W케어 육성에 나선 이유는 여성 건강 및 삶의 질 분야에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내외에서 ‘펨테크(Femtech, 여성을 위한 기술·상품·서비스 등을 통칭)’가 각광 받고 있고 오는 2027년 기준 글로벌 펨테크 시장 규모가 약 8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니 올리브영의 이러한 선점은 어찌 보면 당연한 행보입니다.
카테고리는 총 4개로, 월경을 위한 W밸런스(주요 상품군 생리대, 팬티라이너 등)부터 Y존 케어를 위한 W클렌징(여성청결제, 질세정기 등), W러브(성인용품 등), W웨어(언더웨어 등)로 구성됩니다. 여성들이 일상에서 W케어를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과 브랜드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갖고 주체적으로 소비를 하는 여성들이 증가하는 만큼 수요는 확실합니다. 올리브영과 함께 뜨겁게 성장할 우먼 웰니스 시장이 기대됩니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환승연애2 직진연하남’ 정현규가 등장했습니다. 인플루언서의 리얼 인생템 다섯 가지를 소개하는 코너에 출연한 것인데요. 편안한 캐주얼 차림으로 멋을 낸 정현규는 자신의 하루 루틴과 새해 목표 등을 밝히며 애용하는 뷰티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화장품을 간접적으로 구매해 사용하던 과거와는 달리 피부 타입이나 취향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따라하고 싶은 남성 인플루언서를 모델로 기용해 ‘남심 저격’에 나선 거죠. 인터뷰와 제품 소개를 적절히 섞어 자연스럽게 마케팅하고, 하단에는 해당 제품을 큐레이션해 간편하게 구매로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남성 화장품 브랜드들의 콜라보도 공격적입니다. BRTC는 클래식한 브랜드임을 강조하기 위해 100주년을 맞이한 디즈니와 콜라보했습니다. 비레디는 남성 뷰티 유튜버 스완과 티벳동생을 파운데이션 개발에 참여시켜 남성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해 고객의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과연 올해는 올리브영의 또 다른 목표인 남성 고객 모객에 성공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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