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올리브영·뷰티컬리 온오프라인 채널분석 리포트
노마스크/매거진관/발렌타인
2월의 올리브영과 뷰티컬리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요? 빅데이터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에게 '진짜' 필요한 정보만 쏙쏙 찾아내는 기술이야말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생존 전략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뷰스컴퍼니가 매달 하는 일! 여러분에게 2023년 2월 올리브영·뷰티컬리 온오프라인 채널분석 리포트를 공유합니다.
<총평>
전면 노 마스크 시대가 열리다
지난달 30일 0시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됐습니다. 이로 인해 매출 상승 기대가 높아진 업종 중 하나가 바로 화장품인데요. 드디어 소비자들이 헬스앤뷰티 스토어와 백화점 등에서 마스크를 벗고 얼굴에 화장품을 써볼 수 있게 됐습니다.
매장에서는 화장을 해주는 메이크업 서비스가 재개됐고, CJ올리브영은 모든 고객이 화장품 테스터를 자유롭게 발라볼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편의를 위해 색조 테스터 용지는 그대로 비치했습니다.
매대 역시 마스크로 가려졌던 베이스와 립 메이크업 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베이스 & 립 제품을 상단에 배치했습니다.
실제로 앞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해제됐던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올리브영의 색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색조 브랜드들의 신제품 열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눈이 가는 브랜드는 릴리바이레드로 10구 아이섀도우 팔레트 '무드 키보드' 신규 컬러 2종과 '러브빔 블러 치크' 2종을 봄 신상 에디션으로 구성해 쿨톤 저격에 나섰습니다.
물론 아직 따라오지 못한 브랜드도 존재합니다. '#안묻틴트'를 키워드로 여전히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픽싱 틴트를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는 에뛰드. 과연 다음달에는 어떤 키워드로 변화할까요?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돋움하는 올리브영
올리브영이 온라인몰에서의 고객 소통을 위해 이달부터 콘텐츠에 방점을 두고 채널 경쟁력 확대에 나섭니다.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에 드나들 듯 온라인몰에서도 쇼핑 목적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자체 매거진 앱을 만든 것이죠.
여러 가지 테마별 콘텐츠를 한데 모아 잡지처럼 볼 수 있는 '매거진관'에서는 헬스와 뷰티,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뿐만 아니라 올리브영의 핵심 고객인 MZ세대의 관심사까지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디토리얼과 숏폼 형태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올리브영 유튜브 채널인 '올영TV' 인기 영상도 매거진관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이처럼 올리브영의 매거진은 자체적인 홍보 활동이 쉽지 않은 중소 브랜드들이 상품과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장이 될 거로 기대되는데요. 지난해 12월 기준, 올리브영 모바일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4백 만을 넘어선 만큼 또 어떤 획기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발전하게 될지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보입니다.
'발렌타인 뷰티' 올영vs컬리
2월의 가장 큰 이벤트는 밸런타인 데이죠. 올리브영은 분위기 있는 향수부터 올인원 스킨케어까지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을 소개하는 큐레이션을 선보여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선물하기 이용 시 사용 가능한 10% 쿠폰을 뿌리거나 올영라이브에서 선물하고픈 사연을 신청 받아 선물 지원금 1만원을 지급하는 건 덤이죠.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표방하는 만큼 간식에도 진심입니다. 초콜릿, 사탕, 과자 등 밸런타인데이에 어울리는 간식거리를 매장 곳곳에 비치하고 가격 프로모션을 넣어 구매를 유도합니다.
뷰티컬리는 아예 발렌타인 브랜드관을 오픈했습니다. 남성에게 선물하는 여성을 메인 타깃으로 무조건 성공하는 선물을 추천하거나 센스 있는 선물만 모아 BEST 카테고리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금액대별로 선물을 나누고 10%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가격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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