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주님께서는 내 곁에 계시면서 나를 굳세게 해 주셨습니다.
아버지,
나의 하나님,
제게 맡겨주신 길을 끝까지 달려갈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고난과 외로움 속에서도
주님께서 제 곁을 지키셨듯이,
제가 어디에 있든지
주님께 의지하게 하소서.
사람들은 떠나가고 세상은 변하지만,
주의 말씀은 영원하며,
저를 선한 길로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면류관을 바라보며
오늘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게 하소서.
오직 주님만이 나의 힘이시며,
내 영혼의 참된 위로이심을 고백합니다.
마지막 날에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제 곁에 계시면서 저를 굳세게 해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신약성경에서는 길이 순서
(긴 편지부터 짧은 편지 순서)로
배치되었기 때문에,
연대순과 다르게 배열되었습니다.
바울 서신을 연대별로 정리하면
갈라디아서 → 테살로니카서 → 코린토서 →
로마서 -> 옥중서신(에페소서, 필리피서,
콜로새서, 필레몬서)
→ 목회서신(1티모테오서, 2티모테오서, 티토서)
→ 마지막 서신(2디모테오서) 순입니다.
바울의 마지막 서신은 2디모테오서로,
순교를 앞두고 믿음을 지키라는
유언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첫 번째 투옥(가택연금) 때와 달리,
두 번째 투옥은 박해 속에서
극심한 고립과 위험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첫 투옥 때는 비교 자유로운 가택연금 상태로
누가(루카)가 기록한 사도행전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바오로는 자기의 셋집에서
만 이 년 동안 지내며,
자기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맞아들였다.
그는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아주 담대히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가르쳤다."
(사도행전 28, 30-31)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은 아내가 있었으며,
초대교회는 신자들이 전 재산을 바쳐
공동체 생활을 했기 때문에,
사도들도 공동체가 제공하는 지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다른 사도들과
주님의 형제들과 케파(베드로)처럼,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다는 말입니까?
바르나바와 나는 다른 사도들처럼
일하지 않을 권리가 없다는 말입니까?"
(고린토 1서 9,5-6)
"신자들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사도행전 2,44)
그러나 바울은 스스로 생계를 해결하면서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교인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했습니다.
"(바울은) 자기와 같은 직업을 가진
아퀼라와 프리스킬라를 만나,
그들과 함께 살면서 일하였다.
그들의 직업은 천막을 만드는 일이었다."
(사도행전 18,3)
그는 복음을 전하면서도
사례를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인들이 복음 전파를
돈 문제와 연결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스스로 노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런 권리들을
하나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나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게 하려고
이 말을 쓰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아무도 나에게
이 자랑을 빼앗지 못할 것입니다."
(고린토 1서 9,15)
"다른 이들이(사도들) 여러분에게
이런 권리를 행사하였다면,
하물며 우리는 더욱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 권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어떤 장애도 되지 않도록
모든 것을 참아 왔습니다."
(고린토 1서 9,12)
"나는 누구의 은이나 금이나 옷을
탐낸 일이 없습니다.
나와 내 일행에게 필요한 것을
이 두 손으로 장만하였다는 사실을
여러분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모든 면에서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애써 일하며 약한 이들을 거두어 주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고
친히 이르신 주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라는 것입니다.”
(사행 20, 33-35)
로마 대화재(AD 64년) 이후
네로 황제의 기독교 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바울도 체포되어 첫 번째와는 달리
매우 엄격한 감옥에 수감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사형 선고(참수형)를 받고
순교(AD 67년경)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바울이 남긴 유서 같은 편지가
디모테오(디모데)후서입니다.
나는 이미 하나님께 올리는 포도주로
바쳐지고 있습니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날 때가 다가온 것입니다.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이
나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대(디모데)는 서둘러 나에게 빨리 오십시오.
데마스는 현세를 사랑한 나머지
나를 버리고 테살로니카로 가고,
크레스켄스는 갈라티아로,
티토는 달마티아(현재 크로아티아 지역)로
갔습니다.
루카만 나와 함께 있습니다.
마르코는 내 직무에 요긴한 사람이니
함께 데리고 오십시오.
티키코스는 내가 에페소로 보냈습니다.
올 때, 내가 트로아스에 있는
카르포스의 집에 두고 온
외투와 책들,
특히 양피지 책들을 가져오십시오.
구리 세공장이 알렉산드로스가
나에게 해를 많이 입혔습니다.
주님께서 그의 행실대로
그에게 갚으실 것입니다.
그대도 그를 조심하십시오.
그는 우리의 말에 몹시 반대하였습니다.
나의 첫 변론 때에
아무도 나를 거들어 주지 않고,
모두 나를 저버렸습니다.
그들에게 이것이 불리하게
셈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즉, 자신을 버린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지 않기를 바람.)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 곁에 계시면서
나를 굳세게 해 주셨습니다.
나를 통하여 복음 선포가 완수되고
모든 민족들이 그것을
듣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사자의 입에서 구출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앞으로도
나를 모든 악행에서 구출하시고,
하늘에 있는 당신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그분께 영광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함께 부르면 좋은 찬양]
https://youtu.be/KAIuTUg7iR4?si=KNgK0Rsy8BGwOzSJ
(빌 7, 8)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빌 3:9)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빌 3: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딤후 4,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