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깊이 깨달을 수 있는 모성
한때 저는 '아담과 하와만 지으시고
그들이 죄를 지으면 인류를 끝내시지,
왜 아이를 낳게 하셔서
이런 고통스러운 세상을 이어가게 하셨을까?'
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창세기를 묵상하며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살 때는
아이가 없었고,
그들이 죄를 짓고 쫓겨난 뒤,
하나님께서 특별히 여자에게
아이를 낳는 고통을 주셨다는 부분이 떠올랐습니다.
주님께서는 사춘기 자녀로 속상한 제게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너도 자식을 낳아 봐야 내 사랑을 알지.
네가 아무리 잘못하고 부족해도,
여전히 사랑하는 내 마음을 알려면,
너도 네 자식이 사춘기를 맞고
자유의지로 네 말을 듣지 않을 때,
그 아이를 길러봐야 내 마음을 알지.
아무리 속을 썩여도
내가 여전히 너를 깊이 사랑함을 알겠니?
내가 얼마나 속상한지 이제 알겠니?"
아이를 키우면서 깨닫게 된 것은,
자녀를 통해 나 자신도 성장하고
성숙해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미성숙한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도 괴롭고,
그런 아이를 기르는 부모도 괴롭습니다.
혼자라면 편할 텐데,
마치 조개 속에 들어온 이물질처럼
가족이라는 관계에 묶여
서로 부대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진주 같은 보석으로
빚어 가시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아이를 키우기 전과
키우면서 읽는 성경은
깊이에서 차원이 다르게 다가옵니다.
제가 엄마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야곱의 어머니 리브가가
라고 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받아야 할 저주를
대신 짊어지시려고
육신으로 오셔서
십자가의 고통과 수치를 겪으셨습니다.
이전에는 "왜 그렇게까지 하셨을까?
인간이 무엇이기에?"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엄마가 되어 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자식이 복과 좋은 것만 받기를 바라는 마음,
자식의 고통이
내게는 수십 배가 되어 느껴지는 그 고통,
내가 할 수만 있다면
자식이 받을 고통과 저주를
대신 짊어지고 싶다는 마음.
남녀 간의 사랑과는 비교할 수 없는
모성의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여자에게만
출산의 고통을 주신 것은
어쩌면 저주가 아니라,
그만큼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깊이 깨달을 수 있는
모성을 주시기 위함이 아니었을까요?
내가 자녀를 애달아하며
마음 아파할 때,
남편은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나도 남편처럼 자녀 문제에
이토록 마음이 괴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 나는 이토록 감정이입이 되어 괴로울까?
남편은 왜 그렇지 않을까?'
그 차이를 보며,
모성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사랑과 보살핌의 통로임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연단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깨닫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창세기 3장 21절에 에덴에서 쫓겨날 때,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죽옷을 지어주셨다는 것은
단순히 육체의 수치를 가리는 행위를 넘어,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대신해 희생되실 것을
예표하는 장면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가죽옷을 얻기 위해선 반드시
짐승의 생명이 희생되어야 했고,
이는 죄의 결과로 인한
죽음과 희생의 필요성을 암시합니다.
이후 구약의 제사 제도에서
죄 사함을 위해
흠 없는 짐승이 희생되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그 보혈로 우리의 죄를 덮으셨듯이,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입혀주신 가죽옷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그리고 죄 사함을 향한
구원의 계획을 미리 보여주는
상징이라 볼 수 있습니다.
내 사랑 내 소유 내 복된 딸아,
불러주시는 나의 아버지... 나의 하나님
오늘도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를 통해
아버지의 깊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여자로 창조하시어
육아의 고통과 수고를
훨씬 많이 허락하신 것이
벌이 아니라,
저를 향한
아버지의 사랑과 구원의 계획이었음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저를 주님께 더욱 가까이 가게 이끄는
구원의 통로로 쓰임 받은
귀하고 보배로운 안젤라를
제 자녀로 내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안젤라의 엄마로 제게 허락하신
출산과 양육의 고통 속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배우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안젤라가 제 뜻을 따르지 않을 때,
이 아이를 기르며
말썽을 부려도 여전히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게 하셨습니다.
아무리 속을 썩여도,
제가 자녀를 포기할 수 없듯이,
하나님께서도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실 것임을 깨닫습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입혀주신 가죽옷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제게 허락하신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과정이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는 길임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부모로서 자녀를 양육할 때,
하나님께서도 저를 다듬으시고,
진주처럼 빚어 가시는 섭리를 기억하게 하소서.
날마다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고,
주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신비와 모든 지식을 깨닫고
산을 옮길 수 있는
큰 믿음이 있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희망하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고린도전서 13장 중에서)
[함께 부르면 좋은 찬양]
값진 진주, 우미쉘 목사 찬양
https://youtu.be/nLavp5pC7c4?si=qYskrXwCip72Pd5G
그때에 들리는 주님의 음성
귀하고 보배로운 사람아
내가 여기 있노라.
내 사랑 내 소유 내 복된 자여
너 있는 모습 그대로 내게 오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