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바람은 이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by JJ Ella


요즘 부모님의 간절한 바람을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자식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연명치료 없이 평안히 잠들듯

주님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계십니다.


부쩍 죽음을 가까이 느끼시는 부모님의 마음에는

세상에 대한 미련보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나의 바람은 이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

(빌 1, 23)

이라고 하십니다.


나이 드신 분들의 가장 큰 두려움은,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질환으로

육신의 고통에 갇혀

자신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짐이 되는 상황입니다.


최근 친정아버지께서 겪고 계신 증상으로 인해,

저 역시 그 두려움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두려워 떨던 것이 나에게 닥치고

무서워하던 것이 나에게 들이쳐

나는 편치 않고

쉬지도 못하며

안식을 누리지도 못하고

혼란하기만 하구나."

(욥 3, 25-26)

욥의 이 탄식이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렇게 불안과 걱정이 밀려올 때마다

주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순종하기로 합니다.


"악인에게는 무서워하는 일이 닥치고

의인에게는 바라는 일이 이루어진다."
(잠언 10, 24)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마태 6, 27. 34.)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라."

(시 42, 5)


주님, 저희 부모님께 자비를 베푸시어

두려워하시는 고통이 아닌

평안한 죽음의 은혜를 허락해 주옵소서.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를 활용한

죽음을 앞둔 가족을 위한 기도]


저희의 햇수는 칠십 년 근력이 좋으면 팔십 년.

그 가운데 자랑거리라 해도

고생과 고통이며

어느새 지나쳐 버리니,

저희는 나는 듯 사라집니다.

(시 90, 10)


그러나 주님, 저는 당신께 부르짖습니다.

아침에 저의 기도가 당신께 다다르게 하소서.

(시 88, 14)


사랑하는 당신 계명을 향해 제 두 손 쳐들고

당신의 법령을 묵상합니다.

(시 119, 48)


당신 말씀이 저를 살리신다는 것

이것이 고통 가운데 제 위로입니다.

(시 119, 50)


주 저의 하나님

제가 당신께 애원하오니

저를 낫게 하소서.

(시 30, 3)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두려워하는 질병의 고통 가운데 두지 마시고,
집에서 잠을 자듯 평안한 가운데

꿈결과 같이 주님을 뵙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찬양]

찬송가 486장,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피아워쉽 찬양

https://youtu.be/n4jZ7WxELEY?si=W5tV6eGXkTjDN9FC


1.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참 평안을 몰랐구나
내 주예수 날 오라 부르시니
곧 평안히 쉬리로다

2. 이 세상에 곤고한 일이 많고
참 쉬는 날 없었구나
내 주예수 날 사랑 하시오니
곧 평안히 쉬리로다


3. 이 세상에 죄악된 일이 많고
참 죽을 일 쌓였구나
내 주예수 날 건저 주시오니
곧 평안히 쉬리로다


(후렴)
주 예수의 구원의 은혜로다
참 기쁘고 즐겁구나
그 은혜를 영원히 누리겠네
곧 평안히 쉬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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