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욕심은 끝도 없다.
뭐가 표절이라는 거야?
표절은 허세를 부리려는 헛된 욕망의 산물입니다. 글로 누구한테 허세를 부리려는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면 표절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의 기술> p. 200
서평은 어떻게 써야 하나?
일단 어떤 책인지 최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소개해야 읽는 이가 관심을 갖게 됩니다. 서평은 또한 책을 읽은 소감, 해석, 평가를 담아야 합니다. 그게 없으면 책 소개일 뿐 서평은 아닙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쓴 서평을 읽으면서 같은 텍스트를 다르게 해석하는 시각을 만나게 됩니다. 생각의 차이를 확인하고 어느 쪽이 타당한지 따져 보면서 사유의 폭과 깊이를 더해 나갑니다. 바로 이것이 서평이 지닌 가치이며 서평 쓰기에 도전하는 분들이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표현의 기술> p. 218
글 쓰는 아이로 키우려면?
초등학생 때는 잘 쓰든 아니든, 일단 무엇이든 쓰면 칭찬해 주어야 합니다. 줄거리가 없고 뜻이 분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면 금방 실력이 늘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십시오. 달팽이 거북이걸음이라도 앞을 향해 나아가기만 한다면 성공으로 여기겠다는 소박한 결의만 가지고 아이들을 지켜봐야 합니다. <표현의 기술> p. 244
일기 쓰기
첫째, 아이가 쓰는 일기를 보지 마십시오.
둘째, 아이와 합의해서 가끔씩 아이가 선택해서 보여 주는 일기만 보십시오.
셋째, 부모님도 함께 일기를 써 보십시오. <표현의 기술> p. 248
독후감 쓰기
곧바로 독후감을 쓰라고 하기보다는 어떤 책의 몇 쪽 또는 일부를 읽고 요약하는 방법부터 익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 권을 여러 개로 분책해서 하나씩 요약하게 하는 것이지요. 아이가 요약한 것을 가지고 부모님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 됩니다. 책을 사 주고, 독후감 쓰라는 과제를 주고, 독후감을 보고 품평해 주는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설마 하니 부모 노릇이 그렇게 쉽겠습니까? <표현의 기술> p. 249
여러분은 이 세상을 위해서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이 세상에 살러 온 존재입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태어난 특성과 환경은 다르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의미 있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노력하고 분투하고 즐기면서, 각자 자기답게 살아가기를, 그런 삶을 누릴 기회가 여러분 모두에게 찾아들기를, 그리고 살아가면서 하는 생각과 느끼는 감정을 글로 자유롭게 표현하며 살아가기를 아버지의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표현의 기술> p. 251